[강원=한국뉴스통신] 최옥희 기자 = 고성군(군수 이경일)은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지하수 공공관정을 활용한 가뭄피해 우려지역의 재난상황 대처를 위해 10월 말부터 내년 5월까지 나눔 지하수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나눔 지하수사업은 가뭄 피해지역에 지하수를 탐사·개발하고 공공관정 시설을 개선해 가용한 수원을 확보하는 국가 물 복지사업의 일환이다.

이 사업은 군민들에게 물 복지 혜택이 고르게 돌아 갈 수 있도록 지하수를 수원으로 하는 마을상수도(소규모급수시설), 농업용 관정, 민방위 비상급수 시설 등 총 104개의 공공관정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후, 시설개선이 필요한 곳에 보수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군은 1차로 10월 중 5개 읍·면 마을상수도(소규모급수시설 포함) 37개소에 대한 현장점검 실시 후, 시설개선을 내년 5월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군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급수 취약지역 여건에 맞는 맞춤형 지하수 자원이 확대되어 생활용수와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가뭄 등 재난상황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황광일 상하수도사업소장은 “나눔 지하수사업은 극심한 가뭄 등 재난 상황에 대비하는 사업인 만큼 적극 협조할 것”이며 “이번 사업이 가뭄 피해 예방으로 지역주민과 농업인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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