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관·군 합동 대형화재 진압 훈련
사진 : 관·군 합동 대형화재 진압 훈련

[사회=한국뉴스통신] 진재경 기자 =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이하 15비)은 10월 31일(목) 기지 내 유류저장시설(이하 POL)에서 관·군 합동 대형화재 진압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대형 재난상황 대응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합동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상황 조치능력을 숙달하기 위해 실시했으며, 15비, 성남소방서, 서초소방서, 美 육군 화재예방처, 수정경찰서, 성남시청 6개 기관이 참가해 소방차, 구급차 등 장비 12대와 인원 38명을 투입했다.

훈련은 민가지역에서 기지 내 POL 지역으로 불씨가 넘어와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으로 시작했다.

유류관리중대 요원들은 즉시 기지방호작전과로 신고했고, 단위소방대를 편성하여 유류탱크공급 주 밸브를 차단하고 초기 화재진압을 진행했다. 이어 기지방호작전과는 소방구조중대에 출동 지시를 했고, 소방요원들은 신속히 현장으로 출동하여 소방차 등의 장비로 화재 진압에 돌입했다.

15비 소방요원들의 화재 진압에도 불구하고, 불길이 커지면서 대형화재로 발전할 것이 예상되자 15비 기지방호작전과는 유관기관에 지원을 요청했다. 수정경찰서는 유관기관의 차량 및 장비의 원활한 기지 출입을 위해 교통통제를 실시했고, 성남소방서, 서초소방서, 美 육군 화재예방처 소방요원과 소방차가 화재 현장으로 출동해 함께 화재진압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화재진압 완료 후 15비와 성남시청이 덤프, 굴삭기 등의 중장비를 이용하여 현장 피해복구를 실시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훈련을 주관한 15비 기지방호작전과장 이명종 소령(학사 114기)은 “이번 훈련을 통해 대형 화재 발생 시 유관기관과의 합동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요원들의 조치능력을 숙달할 수 있었다”며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겨울철을 앞두고 실전적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여 최상의 대비태세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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