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도서관 성인 독서동아리 회원, 6일 역사 속 대전문학 현장 탐방

[대전=한국뉴스통신] 허미영 기자 = 한밭도서관은 6일 ‘책 읽는 사람과 함께 떠나는 문학기행’을 진행했다.

책 읽는 사람과 함께 떠나는 문학기행은 한밭도서관 성인 독서동아리 회원들과 함께 문학과 관련된 장소를 찾아가는 독서탐방프로그램이다.

이번 문학기행은 ‘역사 속 대전문학의 현장을 찾아서’를 주제로 김영호 문학평론가(대전민예총 이사장)의 해설과 함께 대전지역을 탐방했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20명의 회원들은 이날 윤휴의 묘소와 우암사적공원을 찾아가 조선 후기 정치적 대립 관계였던 우암 송시열과 백호 윤휴의 삶과 문학을 들여다봤다.

이어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의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보훈공원, 산내 골령골, 양지공원에서 조선작과 김성동의 소설에 대해 살펴봤다.

또한, 독립운동가와 과거 정부 시절 수많은 정치범들을 가두었던 중촌동 대전감옥소 터를 찾아 독립운동가와 신영복의 문학을 접하는 시간도 가졌다.

대전시 김혜정 한밭도서관장은 “이번 문학기행을 통해 우리 가까이에 있었지만 잘 알지 못했던 역사 속 대전의 문학에 대해 살펴볼 수 있었다”며 “또한 동아리 회원들 간 소통을 통해 마음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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