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한국뉴스통신] 최경호 기자 =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11월 29일 오후 3시 30분 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시의원, 연구진,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형 좋은 일자리 지표’ 등 연구용역 2건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사업 발굴을 위하여 지난 3월부터 「부산형 좋은 일자리 지표 및 좋은 일터 발굴 연구」 및 「노동시장 권역 설정을 통한 부산지역 일자리사업 발굴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하였다. 

「부산형 좋은 일자리 지표 및 좋은 일터 발굴 연구」는 좋은 일자리와 좋은 일터에 대한 개념과 질적 기준 마련을 위하여 부산에 있는 900여 개 기업체와 그 기업체에 종사하는 노동자에 대한 설문조사 및 전문가 조사 등을 진행했으며, 경공업, 정보통신서비스업 등 6개 업종의 좋은 일터, 좋은 일자리에 대한 인식 분석 등이 이루어졌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임금 등 양적 기준으로 구분되던 좋은 일자리에 대한 개념을 ‘근로조건, 미래비전, 만족도’ 등 질적인 요소를 고려하여 ‘부산형 좋은 일자리’와 ‘부산형 좋은 일터’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고, 부산 지역의 ‘좋은 일터’를 발굴하고 확대할 수 있는 정책 제안 등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노동시장 권역 설정을 통한 부산지역 일자리사업 발굴 방안」은 구․군 단위에서는 지역 여건에 대한 분석이 부족하여 일자리 사업이 주로 직업훈련 기관 중심의 교육 훈련 위주였던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일자리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16개 구·군에 대한 경제 및 고용구조 현황 분석과 일자리 사업 현황 분석을 통해 ‘부산지역 집중산업 자치구간 연계도’ 및 ‘부산지역 구·군 일자리 맵’을 완성하였다.

‘구·군 일자리 맵’ 등을 통한 구․군 간의 연계 일자리 사업 발굴을 위한 가이드라인 활용과 지역특성에 맞는 일자리사업 발굴 방안 등이 이번 보고회에서 논의된다.

이번 연구용역은 고용노동부와 부산시의 대표 일자리 협업사업인「일자리 르네상스, 부산」에 포함된 사업으로 시민행복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반조성 차원에서 추진했다. 「일자리 르네상스, 부산」 사업은 올해 고용노동부로부터 전국 최대규모의 국비(32억 원)를 지원받아 2개 프로젝트, 6개 전략, 10개의 단위사업을 통해 2,00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지원을 목표로 하여 10월 말 현재 1,913명의 성과를 내며 순항하고 있다.

부산시 김윤일 일자리경제실장은 “이번 「부산형 좋은 일자리 지표」 등 연구용역의 결과물을 바탕으로 일자리 정책 추진 시 일자리의 ‘질’을 중요한 요소로 고려하고, 구·군 간 연계사업 발굴 등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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