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한국뉴스통신] 최경호 기자 = 11일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운영중인 군산의료원에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 환자 67명이 입원해 치료를 시작했다.

대구지역은 현재 코로나19 확진을 받고도 병상이 부족해 자가격리 중인 환자가 많고,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일괄 대형버스로 이송된 환자 67명은 지정된 전용 출입구를 통해 입원실로 옮겨졌으며, 시설 내·외부는 수시로 소독 관리되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전염병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겠지만, 남는 건 위기에 대처했던 우리의 모습일 것”이라며 “코로나19는 특정 지역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 재난이므로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쾌유를 바라는 응원과 배려의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선별진료소와 병원에서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치료에 헌신하는 의사와 간호사에게, 잠도 제대로 못자가며 힘겨운 싸움을 벌이는 직원에게, 하지만 더 위대하게는 전염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스스로 방역의 주체가 되어 매사 조심스럽게 생활해주고 계시는 시민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전염병과 싸우는 많은 이들을 지지하고 배려하는 시민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 코로나19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의료원은 금번 확진환자 67명 입원으로 잔여병상은 1인실 7개, 4인실 14개 총 35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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