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한국뉴스통신] 허미영 기자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 피해 정책자금의 대출 지연으로 자금 신청자의 불편이 발생하는 가운데 부산시가 전국단위 집행실적에서 단연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코로나 피해가 본격화되기 전에 이미 부산은행과 협력해 1,500억 규모의 중·소상공인 지원 상품을 출시한 데 이어 자금의 신속한 보증실행으로 자금 수요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발 빠르게 대응방안을 마련하였다.

먼저 심사지원을 위한 인력부터 확충하였다. 부산시 청년인턴 10명, 상공계 대학 재학생 12명 등을 이미 3월 초에 부산신용보증재단 각 지점에 배치 완료하였으며 추가로 금융권 경력자 위주로 단기계약직 직원 10명도 추가 채용 예정이다. 단기계약직 직원이 채용되면 보증심사의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다. 또한, 부산신용보증재단은 별도로 자금보증 신속집행(Fast-track)팀을 만들어 각 보증심사가 지연되는 지점에 심사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부산시의 정책자금 집행률이 전국 특·광역시에서 선두를 기록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이 외에도 부산시는 원활한 자금지원을 위해 금융권과 원활한 협조체제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지난 11일과 20일 경제부시장 주재로 부산지역 시중은행 대표와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여 부산신용보증재단 인근 각 지점을 거점은행으로 지정하고 보증재단 각 지점에 은행직원을 상주시키는 방안 등을 논의해 실제 부산신용보증재단 남부산지점에는 현재 오전에는 하나은행, 오후에는 농협에서 직원이 나와 보증심사를 지원하고 있다.

오거돈 시장은 “부산시에서 코로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을 위해 다양한 자금 지원제도를 마련해 놓았지만, 현장에서 시민이 정책을 체감하는 속도가 더 중요”하다며 “정책자금 수요자와 시중은행 등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담아 정책자금 집행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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