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이 3월 23일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운영 지원 사업’과 ‘교육소외지역 교육여건 개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강원도교육청이 3월 23일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운영 지원 사업’과 ‘교육소외지역 교육여건 개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교육=한국뉴스통신] 강희진 기자 =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23일(월),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도내 일반고를 대상으로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운영 지원 사업’과 ‘교육소외지역 교육여건 개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들은 지난해 11월 교육부에서 발표한 「고교서열화 해소 및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에 포함되어 추진되는 정책으로 교육부로부터 17억 예산을 지원받아 시행한다.

우선,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운영 지원 사업’은 강원행복고 교육과정 선도지구인 원주권을 고교학점제 선도지구로 선정하여 △학점제형 교육과정 모형 구축을 위한 지역 기관 간 협력체제 구축, △학교 교육과정 다양화를 위한 역량강화 등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 조성을 지원한다.

도교육청과 원주교육지원청은 학교-지자체-지역 대학교간 교육과정지원센터로서 지역사회 협력 고교학점제 도입 계획을 수립하여 운영하게 된다.

이를 위해, △입학 초기부터 학생의 과목선택과 진로‧학업설계 지원, △다양한 유형의 학교 간 온‧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 운영, △지역사회 공동 교육과정 모델을 지원하는 강원행복교육협의체 운영을 통해 선도지구 내 모든 학생에게 다양하고 깊이 있는 학습 기회를 보장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과목 개설이 어려운 교육소외지역 학생의 학습권 확대를 위해 ‘교육소외지역 교육여건 개선 사업’도 추진한다. 도내 읍면지역 일반고가 대상이며,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여건 조성, △교육소외지역 교원의 전문성 강화, △예술ㆍ체육계열 공동교육과정 거점학교 운영,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학생 통학 지원, △방학 중 집중이수 등을 활용한 학생 과목 선택권 강화, △작은 학교를 위한 맞춤형 진학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교육소외지역 학교의 교육과정 다양화ㆍ특성화로 교육여건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기반 시설로 원주, 강릉을 제외한 지역에서 15개교에 온라인 스튜디오, 35개교에 온라인 학습공간을 구축한다.

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에 참여하는 학생의 학교 간 이동을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통학을 지원하며, 다양한 과목 개설을 위해 지역별 교ㆍ강사 인력풀 확보하고, 대학 강사 활용 등 교수 자원의 양적 확충도 추진한다.

특히, 농산어촌 교원의 교육과정 문해력를 높이고, 학생 선택권 확대를 위한 다교과ㆍ다과목 지도 역량 강화를 위해 연수 개설 및 교사연구회 지원을 확대하여 교원의 전문성을 강화한다.

한편, 도교육청 김춘형 교육과정과장은 “고교학점제는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목 선택 다양화를 통한 교육과정 이수, 졸업 제도”로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을 조성하여 강원도의 모든 고등학생들에게 교육과정을 다양화하고 균등하게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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