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한국뉴스통신] 허미영 기자 =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개학 대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학내감염 전면차단을 위해 내일(7일) 시 교육청에 마스크 1백만 장을 긴급 지원한다. 동시에 공적 마스크 5부제 시행 후 마스크 구매가 어려운 고령층, 어린이 등 취약계층에는 필터교체형 면 마스크 57만 장을 배부한다.

시의 이번 조치는 개학이 본격화되고 마스크 수요가 집중될 경우 예견되는 마스크 구입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책이다. 현재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으로 학교마다 원격수업 준비로 경황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그간 학내안전을 지켜내기 위해 학교지원용 마스크 물량 확보를 중점 추진했고, 시에서 지원한 마스크는 등교 개학 이후 교육청에서 학생, 교직원에 일괄 배부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별도로 필터교체형 면 마스크 57만 장(필터 2장 포함)을 자치구·군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이 시책은 마스크 재고 알림 앱 활용이 여의치 않고, 장시간 줄서기 힘든 고령층(만 70세 이상)과 긴급돌봄 수요가 많은 어린이(만 3~8세), 취약계층 등 공적 마스크 5부제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구·군에서 관내 주민에게 배부날짜를 미리 안내한다. 

시는 마스크 수급 제1원칙을 ‘마스크 구입 사각지대 해소’에 두고 업무를 추진하였다. 정부의 공적마스크 판매처 특정으로, 시는 마스크 물량 확보에 애로를 겪는 가운데, 기존 보유물량을 중증장애인, 코호트 격리시설, 의료·대중교통 종사자 등에 배부해왔다. 특히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면 마스크 제작, 국내외 수입 추진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5부제 시행 후 공급물량이 조금씩 늘어나면서 줄서기가 완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수요대비 공급량이 다소 부족하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노약자, 기저질환자 등 ‘취약계층에 공적 마스크 양보 운동’을 실천 중인 시민들의 배려와 ‘사회적 거리두기’ 협조에 항상 감사드린다.”며, “공적 마스크 5부제 사각지대 해소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시민들께 단 하루라도 빨리 행복한 일상을 돌려드리기 위해 모든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하여 전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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