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국뉴스통신] 허미영 기자 = 대구시는 코로나19 방역체계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실외체육시설은 5월 13일부터, 실내체육시설은 5월 20일부터 단계적으로 개방했다. 이에 다수가 이용하고 밀접한 신체접촉이 불가피한 실내체육시설에 대해 방역지침 준수여부를 일제 점검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두달 넘게 휴관 중이던 실외체육시설을 지난 13일부터, 실내빙상장, 두류수영장 등 실내체육시설은 20일부터 단계적으로 개방했다.

이에 대구시는 지난 16~17일 주요 실외 공공체육시설 50개소를 찾아 실외체육시설에 대한 지침 준수여부 확인 및 시설이용 현황등을 점검하고 21일부터는 실내공공체육시설 32개소, 민간실내수영장 21개소로 점검대상을 확대했다.

주요 점검 사항은 △입장객 마스크 착용 △ 발열체크 및 명단 작성 △ 주기적 소독 및 환기 △ 운동 시 적정인원 유지 및 거리두기 등 대구시 체육분야 생활수칙 준수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먼저 대구시와 구‧군은 21일 상대적으로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은 민간 실내수영장 21곳에 대해 입장객 발열체크와 명단작성, 탈의실과 샤워실 내 1m 거리확보 등 생활수칙 준수여부를 중점 점검했다.

특히, 염소잔류량과 수소이온농도(PH)를 측정하고, 전문가 자문에 따른 코로나19가 비활성화 되는 기준치인 염소잔류량을 1PPM, 수소농도이온(PH)을 7.2~7.6으로 유지토록 권고했다.

실내수영장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방역 관련 매뉴얼을 다시 한번 숙지하게 되었으며, 이용객들에게 탈의실과 샤워장에서 마스크 착용 및 대화를 자제토록 적극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대구시는 오는 23~24일 양일간 실내공공체육시설에 대해서도 방역관리와 생활수칙 이행 여부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으로 무증상 전파 등 지역사회 전파를 사전에 차단하고 감염병 조기발견 및 신속한 사후 조치로 안전한 체육 환경 조성은 물론, 수영장의 철저한 방역관리 강화가 기대된다.

아울러 현장점검에서 확인된 취약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 조치해 감염병 예방은 물론 감염병 발생 시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시는 실내 공공체육시설에 대해 하루에 2회 이상 브레이크타임을 갖기로 하고, 청소(바닥포함) 및 소독 실시, 코로나 예방 생활수칙 캠페인송을 송출한다.

아울러, 공공·민간 체육시설에 분야별 생활수칙 포스터 배포와 7대 기본생활수칙 현수막 게시 등을 통해 생활수칙 준수가 시민 스스로의 자율적 참여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수영장 염소 농도가 높아지면 눈이 따갑거나 냄새가 다소 날수는 있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위험이 있는 상황속에서 이용객과 시민,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인 만큼 시민들의 양해를 바란다”면서, “시민들이 체육활동을 통해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피로감을 해소하고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이번 점검 목표를 생활방역 수칙의 지역사회 확산과 정착에 두고 시민홍보와 행정지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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