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한국뉴스통신] 최옥희 기자 = 고성군(군수 함명준)이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고령 농업인의 일손 부족을 해소하며, 고품질 쌀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벼 병해충 공동방제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벼 병해충 공동방제는 참여 신청 농가를 대상으로 공동방제단이 광역방제기와 드론을 이용해 공동으로 농약을 살포하는 방식이다.

올해 고성군의 공동방제 사업대상 농지 현황은 2,710.5㏊에 1,671농가이며, 지난 5월까지 참여 신청 방제면적은 2,600㏊이다. 1㏊당 방제가격은 75천원이다.

공동방제 추진을 위해 군은 사전(5월 28일)에 농작물 병해충 방제협의회를 개최해 병해에는 항공스타(경농), 충해에는 바로확(팜한농)으로 약제를 선정하고 총 578백만원(군비 50%, 자부담 50%)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이달 말까지 지역농협을 통해 1,671농가에 공급․완료하기로 했다.

또, 지난 12일에는 벼 병해충 공동방제 업무협의회를 개최해 공동방제단 구성 및 운영, 방제단별 방제면적, 횟수, 시기, 방제 작업 시 민원 발생 최소화를 위한 사전조치사항 등을 협의했다.

이에, 군은 벼 병해충 공동방제 사업비 390백만원(군비 50%, 자부담 50%)을 투입해 2,600㏊(총 방제면적 5,200㏊)에 대해 6개(광역방제단 3, 드론방제단 3) 공동방제단을 마을단위(들녘단위)로 광역방제(1,300㏊)와 드론방제(1,300㏊)로 권역화해 벼멸구 및 목도열병 등 발생 시(7~8월) 방제 약제를 2회 공동 살포할 예정이다.

한편, 김영국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벼 병해충 공동방제 지원사업은 고령화 농가와 여성농업인의 방제 어려움을 해결하고 생산비까지 절감하는 1석 2조의 효과가 있다”며 “올해에도 적기 공동방제로 농작물의 피해를 최소화해 고품질의 쌀을 생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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