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한국뉴스통신] 정강주 기자 = 원주시(시장 원창묵)는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부총장 권명중)와 함께 6월 30일(화) 오후 1시 30분 원주시의회 모임방에서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원주, 문화외교 활성화 방안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사업 추진을 지원하기 위한 조례 개정 및 원주시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운영위원회 발족 이후 처음 열리는 공식 행사다.

문학 중심의 창의도시 콘텐츠 개발, 국제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 및 문화공공외교의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창묵 원주시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발표와 토론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창의도시 위원인 한건수 강원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 정종은 상지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김세희 토지문화재단 대표이사,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브릿지팀 임시연 박사가 발표자로 참여한다.

주요 발표 내용은 국제교류 프로그램 활성화, 원주 문화산업의 세계화 전략, 해외작가 레지던시 확대, 창의도시 사업과 도시 문화공공외교 등이다.

발표가 끝나면 원주시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운영위원회 위원장인 오원집 원주한도시한책읽기운동본부 운영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이상희 사회적협동조합 그림책도시 이사장, 제현수 원주시 창의문화도시지원센터 센터장, 김진희 (사)한지개발원 이사장, 김형종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국제관계학과 교수와 함께 원주시가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로서 문화외교 활성화를 위한 추진 방향 및 방법 등에 대한 토론이 이어진다.

원주시는 세미나에서 제시된 제안과 의견 등을 원주시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운영위원회와 논의해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사업 추진에 반영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10월 30일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에 가입한 원주시는 올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전 세계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들과의 교류협력을 온라인 등을 통해 꾸준히 추진해오고 있다.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스페인 그라나다가 추진한 「세계 시의 날」에 창작 시 작품 온라인 참여 ▲이라크 술래이마니가 개보수 중인 도서관박물관 내부에 영구 전시될 창작 시 작품 제출 ▲뉴질랜드 더니든의 온라인 창작 시 행사인 「가능성 프로젝트」 참여 ▲중국 난징의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기념 고전 5분 낭독」 영상작품 참여 ▲러시아 율리야놉스크의 「작가 선호 집필 공간 온라인 사진전」에 대하소설 ‘토지’의 故 박경리 작가의 집필서재 사진 참여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의 음악도시들이 주축이 돼 추진한 「우리는 문화다(WeRculture)」 온라인 캠페인에 참여해 희망과 회복의 메시지를 전하는 영상 제작 및 홍보에 함께 나서는 등 문학에 국한되지 않고 경계를 넘어선 교류협력 사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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