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한국뉴스통신] 최익화 기자 = 삼척시(시장 김양호)가 물 사용이 증가하는 하절기를 맞이하여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환경관리가 필요함에 따라 제3급 감염병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는 레지오넬라증 검사 및 사전예방 홍보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레지오넬라증은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급수시설, 대중목욕탕 욕조수, 분수, 자연환경의 물에 존재하던 레지오넬라균이 호흡기로 흡입되어 발생되는 것으로, 감염되면 독감과 비슷한 증상인 발열이나 오한, 기침, 호흡곤란, 전신피로감 등이 나타난다.

이에 따라, 시는 대형건물, 노인복지시설, 대형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수도 또는 샤워기 냉‧온수, 냉각탑수 등에 대한 레지오넬라균 집중 검사를 7~8월 중 실시할 예정이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고, 검사결과 “요관찰 범위”이상의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되면 시설관리자 교육과 시설 청소‧소독 조치 후 재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다중이용시설 등을 대상으로 냉각탑 청소 및 소독요령과 감염예방 요령 안내문을 발송하고,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등 레지오넬라증 예방관리에 대한 교육과 홍보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다중이용시설 관리자는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주기적으로 청소 및 소독을 철저하게 해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레지오넬라증 예방 및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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