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한국뉴스통신] 최옥희 기자 = 고성군(군수 함명준)은 코로나19로 인해 휴장했던 고성축협 가축경매시장을 지난 5월부터 재개장하고 지난 7일 올해 들어 세 번째 가축시장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군은 2018년부터 2019년 12월까지 가축시장 현대화 사업을 통해 총 10억여 원을 투입해 전자경매시스템 도입 및 경매시장 시설물을 전반적으로 재정비 하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휴장하였다가 지난 5월 7일부터 임시 개장하고 매월 7일 10시부터 11시까지 가축경매시장을 연다.

고성축협 경매시장은 간성읍 교동리 58-6번지 일원에 전체면적4,950㎡의 규모로, 사무실과 휴게실 및 울타리와 방역소독시설 등 총 13종의 시설물을 갖추고 최대 108두를 경매 거래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전자경매시스템의 도입으로 그동안 가격이 적힌 종이가 오가며 경매가 이뤄지던 풍경은 사라지고 대신 경매에 참여한 개인이나 사업자가 응찰기에 응찰가를 입력한 후 낙찰되면 낙찰자의 이름과 금액, 출하 농가가 전광판에 실시간 표기된다.

군은 이 같은 공정성 시비가 사라진 유통시스템이 도입되면서 경매시간을 단축하고 거래가격의 투명성을 확보하여 지역 한우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코로나 19’로 인해 지난 1월 7일부터 5월 6일까지 휴장했던 가축경매시장은 아직 감염위험이 있음으로 가축경매시장 전역을 방역 하고 마스크 미착용자는 출입을 금지하는 등 경매장을 엄격히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5월부터 시작한 고성축협 가축경매시장의 거래두수는 매월 35두 이상으로 꾸준히 상승 중이며 수송아지 최고가는 5백만 원 이상 암송아지 최고가는 4백만 원 이상으로 낙찰 가격도 높아지고 있다.

김영국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우량 송아지 경매를 통해 농가의 소득증대 및 편의가 증진되기를 바란다”며, “축산농가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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