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한국뉴스통신] 최익화 기자 = 삼척시(시장 김양호)는 동해안 돌기해삼 생산량 증대하기 위해 해삼특화 양식단지를 조성하고자 사업비 5억5천만 원을 투입해 근덕면 덕산리 연안일원에 다목적 해삼모듈 202개를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다목적 해삼 모듈이란 동해안의 강한 조류에 버틸 수 있도록 금속 돌망태 속에 사석을 채워 넣은 개비온으로(2.2m×2.2m×1.0m)로 함체가 있어 해삼 종자 방류에 안정적인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연결고리를 갖추고 있어 줄을 연결하여 유용해조류를 식재할 수 있는 다목적 시설물이다.

해삼특화 양식단지 조성사업을 첫걸음으로 하반기에는 3억 원을 투입하여 해삼 종자를 방류할 계획이며, 해삼먹이(사료) 공급 및 유용해조류 조성 등 다양한 연계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

동해안의 돌기해삼은 남·서해 해삼과 비교하여 돌기가 뚜렷하게 발달되어 있어 품질이 가장 우수하며, 중국 내에서도 인기·고가상품으로 각광받고 있기에 중국의 경제수준 향상과 더불어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주요 수출전략 산업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동해안 돌기해삼 수출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해삼자원량 증대와 가공산업 육성, 고유 브랜드화 정착 및 명품화 등의 목표를 설정하여 체계적·단계적으로 추진하려고 한다.

한편, 삼척시 관계자는 “품질이 우수한 동해안 돌기해삼을 특화하여 돌기해삼의 대량생산 및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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