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한국뉴스통신] 정강주 기자 = 속초시(시장 김철수)는 속초시보건소가 기온 상승으로 모기 등 감염병 매개 해충의 서식 기간이 길어지고, 개체 수 또한 증가해 해충으로 인한 불편을 토로하는 시민들이 늘어남에 따라 모기 유충구제제를 무료로 배부한다고 30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일본뇌염, 뎅기열, 지카바이러스감염증 등 모기가 매개하는 감염병의 발생 빈도 및 해외 유입 사례도 증가하는 등 모기 방제의 중요성이 더욱 커져가고 있다.

 시는 해마다 방역기동반이 대형건물 정화조 등을 대상으로 유충구제약품을 투여하고 있지만 개인 가구마다 방문해 약품을 투여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어 매년 유충 구제제 배부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도 이달 말까지 동 주민센터를 통해 배부할 예정이다.

 동 주민센터에서는 통장을 통해 개인으로 배부되며, 통장을 통해 배부 받은 모기유충구제제는 각 가정에서 거주자가 직접 정화조와 연결된 화장실 변기에 투여하는 방법으로, 한 달 주기로 각 주택건물 당 화장실 1개소에만 투여하면 된다.

 유충 구제는 유충 1마리의 구제로 성충 500여 마리 이상의 구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만큼 방역 효과가 매우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유충구제제가 더 필요한 시민의 경우 보건소로 직접 방문하여 수령이 가능하며, 개인주택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연중 배부 중이다. 유충구제제의 사용방법, 사용 시기, 효과 및 주의사항에 대한 교육과 함께 해당 약품을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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