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한국뉴스통신] 최옥희 기자 = 고성군 보건소(소장 변원용)는 세계 자살예방의날(9월 10일)을 기념하여 생명의 소중함과 존엄성을 되새기고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9월 한 달간 대대적으로 비대면 자살예방사업 홍보·캠페인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대한민국은 OECD 국가 중 자살률이 가장 높다는 오명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며 외출에 대한 제한, 감염위험에 대한 걱정, 경제적 문제 등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생기며 우울증뿐 아니라 자살률의 증가도 우려가 되는 상황이다. 이에 군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상황에 맞춰, 자살 예방을 위한 비대면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

중앙자살예방센터 공익광고 ‘말 못 하는 중년다움 대신, 당신을 살리는 도움을 말하세요’ 및 마스크 스티커 인증 캠페인을 통해 중년 남성과 젊은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유투브, 인스타그램, 홈페이지등 SNS를 활용한 비대면 홍보를 추진함과 동시에, 고성군의 높은 노인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현수막, 전광판 및 포스터 매체를 활용한 ‘도움 기관정보’ 등 상담 전화번호를 적극 홍보한다.

군 관계자는 “모두가 힘든 시기에, 주변을 돌아보고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하는 주변인에게 관심을 가지고 상담전화번호를 안내해 준다면, 생명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갈 힘이 생길 것이다. 정신건강 상담이 필요하다면 도움기관에 바로 전화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고성군보건소에는 자살 고위험군에 대해 월 4회 전화 또는 방문으로 1:1 사례관리하는 ‘생명지킴이’ 활동도 9월 말까지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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