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국뉴스통신] 최경호 기자 =대구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 안전한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위해 대상 연령별로 시작 시점을 분리 후 순차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대상은 코로나19와 독감 동시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중·고등학생인 만 13세∼만 18세와 만 62∼64세까지로 확대되었으며, 국가에서 지원하는 백신 역시 기존 3가 백신에서 4가 백신으로 변경됐다.

이번 독감 무료예방접종은 백신을 2회 맞아야 하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9월 8일부터 이미 시작되었고, 만 16∼18세 고교생은 이달 22일부터, 만 13∼15세 중학생은 10월 5일부터, 만 7∼12세 초등학생은 10월 19일로 집중 접종기간에 접종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만 75세 이상은 10월 13일부터, 만 70∼74세는 10월 20일부터, 만 62∼69세는 10월 27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며, 주민등록상 거주지와 관계없이 전국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대구시민에 한해 장애정도가 심한 장애인(기존1~3급)과 사회복지시설 생활자는 무료접종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관할 보건소에 문의하면 된다.

독감 무료예방접종 지정 의료기관 현황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nip.cdc.go.kr)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해당 홈페이지와 앱, 전화로 사전예약이 가능하므로 반드시 사전 예약을 하고 예약일에 전화로 또 확인을 한 후 방문한다.

특히 대구시는 예방접종 기간 중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대책으로 독감 무료예방접종에 한해 해당 연령대별 접종 기간 내에서 5부제를 실시하며 본인이 비용을 부담하는 경우는 해당되지 않는다. 부득이하게 해당 요일에 접종하지 못한 경우 의료기관에 전화로 확인 후 접종이 가능하다. 방법은 마스크 5부제와 동일하게 출생년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1·6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예진표와 신분증을 지참하고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의료기관에서의 교차 감염 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위한 의료기관 방문 시 예방접종 행동수칙을 철저하게 지켜 주시고 이번 5부제 시행에도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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