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국뉴스통신] 허미영 기자 =대구시는 택시 교통사고 예방 및 안전 강화를 위해 법인택시 375대에 ‘첨단운전자 지원시스템(ADAS)’ 장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첨단운전자 지원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ADAS)은 센서 및 영상장비 등을 통해 운전자가 미리 위험요소를 감지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안전 운전에 도움을 주는 장치로, 차로이탈경고, 전방충돌 경고, 보행자충돌 경고 등의 기능이 있다.

대구시가 장착을 지원하는 제품은 ‘모빌아이 8 Connect ’(Mobileye 8 Connect)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기능 외에 도로장애물, 보행자 현황, 도로 혼잡도, 위험구간 분석 등 다양한 도로·교통정보의 수집 및 활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대구시에서는 ‘교통데이터 실시간 수집·활용 솔루션개발사업’을 위해 지난해 법인택시 500대에 이 제품을 장착해 교통정보를 수집하고 있으며, 동사업과의 연계를 위해 올해 11월 말까지 법인택시 375대에 추가 설치한다.

그동안 택시업계에서는 전체 사업용 차량 가운데 법인택시의 교통사고 사고비율이 가장 높은 26.4%*에 달하고, ADAS를 장착한 택시회사의 교통사고 발생이 장착 이전에 비해 현격하게 감소했다는 사실을 들어 ADAS 장착사업에 대한 대구시의 지원을 꾸준하게 요청해왔다.

* TAAS(교통사고분석시스템), 2020년도판 (2019년 통계) 교통사고 통계분석

이에 대구시에서는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교통정보수집 및 활용이 가능한 제품을 장착하게 된 점 및 코로나19로 인한 택시업계의 어려운 경영상황 등을 고려해 보조금 지원 비율을 상향조정(50% ⇒ 80%)해 시행한다.

윤정희 대구시 교통국장은 “첨단운전자 지원시스템을 장착한 택시의 운행으로 교통사고를 예방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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