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송파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우리 가족 추억 더하기, 홈크닉을 실시한다.
사진 : 송파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우리 가족 추억 더하기, 홈크닉을 실시한다.

[서울=한국뉴스통신] 강현희 기자 =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을 반영해 위기청소년의 예방·보호를 위한 심리방역 및 가족 관계 증진 프로그램인 ‘우리 가족 추억 더하기, 홈크닉’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홈크닉(Home + Picnic)이란 집을 뜻하는 홈(Home)과 피크닉(picnic)이 합쳐진 용어로 거실, 베란다, 옥상, 앞마당 등에서나마 야외에 나온 듯한 기분을 만끽하는 것을 말한다.

송파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우리 가족 추억더하기, 홈크닉’ 프로그램은 가족 간 관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이 속한 35개의 가정을 모집하여 온 가족이 함께 홈크닉을 할 수 있는 ‘홈크닉 KIT(피크닉 용품, 밀키트, 칭찬콩나물키트, 보드게임, 성격유형검사MBTI)’를 전달했으며 이를 통해 부모·자녀가 서로를 이해하고 가족 관계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대화하며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특히, 가족 구성원 모두가 MBTI성격검사를 진행한 후 희망 가족에게는 16개 성격 유형에 따른 자기 및 타인 이해를 바탕으로 부모·자녀 간 이해를 증진하고 가족갈등을 예방,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가족 집단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활동보고서 및 사진을 통해 선정된 우수활동 가족에게는 캘리그라피 가족사진 액자를 제작해주어 가족의 행복한 추억을 선물할 계획이다.

홈크닉에 참여한 한 어머니는 코로나19로 인해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활동이 제한적이었는데 가족이 함께 음식도 만들어 먹고 보드게임을 통해 웃으며 소통할 수 있어 한결 가까워지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송파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김세희 센터장은 “코로나19 장기화의 여파로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진 청소년들과 그 가족의 갈등을 완화하고 건강하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심리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송파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가정·학교·사회 등에서 어려움을 겪는 고위기 청소년의 ‘관계와 회복적 접근’에 초점을 맞춰 ‘예방/발굴-위기개입-사후관리’의 단계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고위기청소년맞춤형사업’을 확대·운영하고 있다.

송파구에 거주하는 만9세에서 24세 미만의 청소년과 그 가족이라면 청소년 전화 1388, 송파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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