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국뉴스통신] 최경호 기자 =대구시는 지역 청소년의 창의인성 체험 지원을 위해 ‘코로나 시대, 청소년 행복찾기’를 주제로 참신한 청소년활동 프로그램을 공모한다.

청소년 창의인성 체험활동 프로그램은 4차 산업혁명 등 시대적 흐름과 청소년의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매년 2~30여 개 선정해 지역 청소년의 경쟁력 확보와 창의력 향상 및 건전한 성장을 돕기 위해 대구시에서 2001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사업이다.

올해 공모분야는 자율 및 지정 분야를 포함한 10개 분야다. 자율분야는 ‘코로나 시대, 청소년 행복찾기’라는 주제로 △진로·직업체험 △가족·인성·사회통합 △건강·체육·모험 △문화·예술·역사 △과학·환경·메이커이며, 지정분야는 △우리마을 교육나눔 사업, △국내 우호도시 청소년 문화교류, △청소년 국제교류, △청소년 공감콘서트, △청소년활동 프로그램 평가단 운영이다.

공모사업 참여대상은 청소년관련법령에 의한 시설, 비영리 법인·단체, 지역대학(산학협력단) 등이며, 심사는 프로그램의 창의성, 청소년의 수요도, 지역사회 참여도 등에 역점을 두고 평가해 선정한다.

공모 관련 공고문 및 세부내용은 대구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 접수기간은 이달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이다.

한편, 대구시 청소년 참여활동 프로그램 중 청소년 국제교류는 해외 자매·우호협력도시와의 상호방문, 홈스테이, 역사명소 탐방 등의 프로그램으로, 참여한 학생들 가운데 히로시마 국제고등학교, 경북대학교 일본어학과, 연세대학교 국제통상학부에 진학한 사례도 있어 청소년의 진로 결정 및 글로벌 역량 강화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와 청소년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전면 중단될 뻔한 위기도 있었으나, 대구-히로시마 간 학생들이 K-POP 댄스배우기, 히로시마 문화 소개 등을 온라인으로 교류하여 양도시의 참여 학생들이 SNS 등을 통해 계속 우정을 이어나가고 있다.

또한, 가족·인성·사회통합 분야의 ‘쿡투유’는 각 가정에 재료 키트를 전달하고 온라인을 통해 가족과 함께 요리하는 프로그램으로 참여 청소년과 가족들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마을별 맞춤형 교육활동(744개 프로그램, 53,000여명 참여)을 지원하는 ‘우리마을 교육나눔’은 8개 구·군 79개 마을에서 참여하였으며, 이 중 ‘무지개 꽃밭 만들기’ 프로그램은 마을 공원 내 버려진 공간을 청소년들이 직접 꽃밭으로 꾸며 마을 주민들에게 힐링장소로 제공해 마을명소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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