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한국뉴스통신] 최옥희 기자 =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어촌경제의 조기 안정과 해양관광 활력 제고를 위해 2021년 해양수산분야 47개 사업에 총 119억을 투자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어촌경제의 신속한 안정을 위해 상반기 내 전체사업의 65%를 준공할 방침이다.

현재 어촌지역은, 지난해 동해안을 강타한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 이후 바닷속 환경 변화로 문어 등 주요자원의 어획량이 감소했으며, 코로나로 인한 수산물 소비 둔화까지 겹치면서 수산업과 어촌경제가 심각한 침체기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에서는 맞춤형 어업인 복지와 어촌민생경제 안정을 금년도 제1의 목표로 삼고, 어업용면세유 지원 및 어업인 수당 등 14개 사업에 11억원을 신속하게 투자해 생계형 어업인들이 빠르게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복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해양관광 기반시설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해 2019년부터 총 98억원이 투입되는“어달항 어촌뉴딜 300사업”의 조속한 마무리와 “묵호항 친수공간 조성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한다.

어달항 어촌뉴딜 사업은 올해가 3년차 사업의 마지막 해로 현재 공정율은 40% 정도다. 시는 어촌뉴딜 사업의 조기 준공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예정이며, 묵호항 친수공간 조성 기본계획은 시민․관광객을 위한 휴식․친수공간 조성 방향과 어항구 내 노후시설의 재배치 계획을 담아 묵호항이 해양관광항으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경창현 해양수산과장은 “2021년에 계획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어촌경제가 조기에 안정될 수 있도록 하고, 어업인 복지증진을 위한 정책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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