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UAEREP가 4기 인공 강우 연구 프로젝트 제안서 접수를 시작했다.
사진 : UAEREP가 4기 인공 강우 연구 프로젝트 제안서 접수를 시작했다.

[국제=한국뉴스통신] 권영애 기자 = 아랍에미리트의 인공강우연구프로그램인 강수개선과학연구프로그램(UAE Research Program for Rain Enhancement Science, UAEREP)이 제5회 국제강수개선포럼(International Rain Enhancement Forum, IREF)에서 4기 프로젝트 제안서 접수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IREF는 UAE 부총리 겸 대통령부 장관인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Sheikh Mansour bin Zayed Al Nahyan)의 후원 아래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UAEREP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모든 혁신 프로젝트에 문을 열어 두고 있다.

UAEREP는 가장 뛰어난 인공 강우 연구 제안서를 제출한 팀에게 3년에 걸쳐 매년 최대 55만달러씩 150만달러까지 지원한다. UAEREP는 그 동안 세 번의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인공 강우 및 기상 조절 연구와 관련된 혁신 프로그램 9건을 뒷받침했다.

관심이 있는 교육 기관이나 연구 센터, 기타 관련 단체는 2021년 1월 24일부터 3월 18일까지 웹사이트(https://apply.uaerep.ae)에 사전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프로젝트 연구 분야는 인공지능(AI)과 앙상블 모델링(ensemble modelling) 기법을 활용한 기상 모델링 및 예측, 클라우드 체임버(cloud chamber)와 무작위 입력 등의 통계적 방법을 활용한 인공 강우 효과 평가, 새로운 측정·수치 도구 통합을 통한 인공 강우 시스템 혁신, 새로운 인공 강우 모델 활용 등 4개 분야다. UAEREP는 기존 프로젝트에서 목표로 삼았던 분야도 계속 지원해 수상팀들이 각자의 연구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UAE 국립기상센터(NCM) 소장이자 제2 지역협회(아시아) 회장인 압둘라 알 만도스(Abdulla Al Mandous) 박사는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속에서도 IREF가 어김없이 찾아왔다”며 “올해 IREF는 코로나19 발발 이후 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시국을 반영해 물 안보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인구의 거의 절반이 극심한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며 “UAE는 유망한 인공 강우 연구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물 부족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덧붙였다.

IREF에서 연설자로 나선 알리야 알 마즈루이(Alya Al Mazroui) UAEREP 총괄은 “UAEREP는 인공 강우 연구의 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며 “4기 프로젝트를 공식 출범시킨 가운데 전 세계 교육 기관 및 유명 과학자들의 혁신적인 프로젝트 제안서를 접수받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 전문가나 과학자들의 도움 아래 목표 연구 분야에 공헌할 획기적인 아이디어와 솔루션을 찾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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