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국뉴스통신] 허미영 기자 =대구시는 서대구역세권 개발사업의 핵심 선도사업인 하폐수처리장 통합지하화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 민간투자법에 따른 각종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제3자공고를 통해 하폐수처리의 적합한 공법을 선정하는 한편, 사업을 시행할 우선협상대상자를 올해 내로 선정할 예정이다.

통합지하화사업은 서대구역 준공(2021년)에 맞춰 역세권 일대를 개발하기 위한 선행사업으로서 서대구역 일원 환경개선을 위하여 달서천하수처리장과 염색산단 1,2폐수처리장을 북부하수처리장으로 통합해 지하에 설치하고 지상부는 명품공원, 체육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북부하수처리장 지하에 건설되는 하수처리장은 일 처리용량 32.2만톤, 간이공공하수처리시설 40만톤의 규모로, 2018년부터 2026년까지 사업비 6,000억원을 민간자본으로 조달·건설하는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한다.

대구시는 2015년 서대구역 건설계획이 확정되면서 성공적인 서대구역세권개발을 위해 하폐수처리장의 지하화를 선도사업으로 선정하고 지난 2019년 민간제안서를 접수해 2020년 3월에는 PIMAC(공공투자관리센터)으로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적정하다는 결론을 이끌어냈다.

현재는 후속 행정절차를 위해 40년 이상 노후된 염색폐수처리장 이전을 위한 ˊ염색산업단지 개발계획 변경ˊ 절차를 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서구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올해는 민간투자사업 제3자 공고문 작성·검증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해 제3자 공고문을 공고하고 협상대상자를 지정할 예정이다.

통합지하화사업을 통해 그동안 북부 및 달서천하수처리장,염색폐수처리장에서 발생한 악취를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한편, 북부하수처리장 후적지는 환경친화적인 명품공원 조성을 통해 시민들이 여가생활을 즐기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달서천하수처리장과 염색폐수처리장 후적지는 작년 11월 1차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국투자증권 컨소시엄과 함께 역세권 주거시설, 문화시설, 상업시설 등 다양한 용도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로써 그동안 낙후된 서대구지역은 2021년 준공되는 서대구역을 중심으로 주거·문화·상업기능이 공존하는 새로운 발전거점으로 거듭남과 동시에 대구의 동서균형발전을 이끌 도심축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서대구역세권개발사업의 성공여부는 핵심 선행사업인 통합지하화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달려있다”며 “올해 중 통합지하화사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내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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