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요꼬가와 어드밴스드 콘트롤 바이오리액터 시스템 BR1000이다.
사진 : 요꼬가와 어드밴스드 콘트롤 바이오리액터 시스템 BR1000이다.

[국제=한국뉴스통신] 권영애 기자 = 요꼬가와 전기(Yokogawa Electric Corporation, 이하 ‘요꼬가와’)(도쿄증권거래소: 6841)와 인티그레이티드 커미셔닝 앤 퀄리피케이션 컨설턴트(Integrated Commissioning and Qualification Consultants, Corp., 이하 ‘ICQ 컨설턴트’)가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요꼬가와가 미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바이오리액터(bioreactor) 시스템 및 관련 제품의 설치·관리·검증·지원에 필요한 컨설팅·엔지니어링 서비스를 ICQ 컨설턴트가 제공한다는 내용이 제휴 협약의 골자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코로나19 검사 및 치료를 위한 진단과 백신 개발, 의료 기기에 상당한 투자가 이어지면서 전 세계 생물약제 시장이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런 투자는 바이오리액터 기술을 필요로 하는 단일 클론 항체제 및 제품의 개발·제조와 관련된 인프라 수요를 부채질했다.

ICQ 컨설턴트는 2007년부터 미국에서 세계 최대 규모로 꼽히는 바이오 제조 시설을 비롯해 주요 생명 과학 허브의 공장 건설 커미셔닝 및 검증과 관련해 중대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 요꼬가와는 이번 제휴 협약의 일환으로 생물약제 부문에서 ICQ 컨설턴트의 엔지니어링·연구 경험을 활용한 새로운 바이오 프로세스 기술로 미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요꼬가와는 지난 1월 8일에 첫 포트폴리오 제품인 ‘어드밴스드 콘트롤 바이오리액터 시스템 BR1000(the Advanced Control Bioreactor System BR1000)’을 출시했다. 생물의약품(biologics) 개발과 관련해 기존 방법 대비 성능을 대폭 끌어올린 제품이다.

수작업의 자동화에 힘입어 생물약제 산업의 동향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포유류 세포의 유가 배양 프로세스의 완전 자동화와 배양에 필요한 핵심 영양소인 포도당의 농도 조절은 매우 중요하다. 바이오리액터 안에서 안정적으로 포도당의 농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인라인 센싱 및 모델 예측 제어 소프트웨어, 자동 영양 공급 기능이 필요하다. BR1000은 고도로 정확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첨단 프로세스 제어 기능을 구비해 포유류 세포 배양을 자동화한다.

마이클 보간(Michael Bogan) ICQ 컨설턴트 사장은 “요꼬가와와 전략적 제휴 협약을 맺고 미국 전역의 바이오리액터 시스템과 관련 제품을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며 “ICQ 컨설턴트는 미국 전역으로 꾸준히 사업을 확장하는 한편 사업 성공의 열쇠인 지속적인 관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제휴가 차별화된 협력적 기회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나카오 히로시(Hiroshi Nakao) 요꼬가와 부사장 겸 라이프이노베이션비즈니스본부 총괄은 “요꼬가와 미국 법인은 명확한 사업 비전과 최근 생명 과학·식품·제약 분야에서 이뤄낸 성공 사례를 토대로 생물의약품 개발 및 생산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ICQ 컨설턴트와 같은 전문 기업과의 협력은 성장 가도를 달리는 생물약제 산업에서 전문성과 점유율을 확보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ICQ 컨설턴트의 제약 엔지니어링·기술 지식은 요꼬가와의 바이오리액터 및 바이오프로세스 기술 혁신을 뒷받침하고, 신흥 자율 바이오 산업 부문에서 요꼬가와가 판매고와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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