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아이데미아, G+D, NXP가 WLA 출범시켰다.
사진 : 아이데미아, G+D, NXP가 WLA 출범시켰다.

[국제=한국뉴스통신] 권영애 기자 = 차세대 독립형 결제 솔루션의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화이트 라벨 연합(WLA: White Label Alliance)이 결성됐다고 12일 밝혔다.

WLA는 접촉식 및 비접촉식 카드, 모바일 및 기타 폼 팩터 그리고 결제 단말기 승인과 관련한 독립적인 표준들을 통합하고 설정한다. 또한 WLA는 JCB와 전략적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2019년 발표에 이어 아이데미아(IDEMIA), G+D 및 NXP® 반도체(NXP Semiconductors)가 국내 및 개인 상표 결제 브랜드를 위해 차세대 독립형 결제 솔루션의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처하는 WLA를 발족시켰다.

WLA는 접촉식 및 비접촉식 결제 카드, 모바일 기기 및 결제 단말기 승인을 망라하는 즉시 배치 가능한 이중 인터페이스 결제 솔루션을 구현하는 포괄적인 개방형 결제 표준을 설정하고 업데이트한다. EMV 표준을 기반으로 하는 WLA는 비접촉식 솔루션으로의 마이그레이션을 촉진하는 한편, 다양한 시스템 공급업체들 간의 상호운용성을 보장한다.

회원 중심 단체인 WLA는 회원들이 요구하는 바에 따라 향후 개발을 통해 발전을 꾀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WLA 회원은 이 기술과 인증 프레임워크를 자유롭게 활용해 비접촉식 지불 비중을 늘릴 수 있다.

기술 채택을 가속화하고 시장 출시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WLA는 유수의 글로벌 결제 체계인 JCB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 거래에 따라 WLA 회원은 대부분의 승인 단말기가 지원하는 JCB 비접촉 사양과 커널을 사용함으로써 혜택을 보게 된다. 이를 통해 WLA 회원들은 이미 널리 배치돼 있는 JCB 승인 터미널 기기를 활용할 수 있다.

WLA 회장인 자크 도서린(Jacques Doucerain)은 “우리 창립 멤버인 G+D, 아이데미아 및 NXP를 대신해 JCB를 WLA로 따뜻하게 맞아들인다”며 “우리 모두는 국내 결제 네트워크, 운송 사업자, 민간 체계 및 소매업체를 위한 신속한 시장 출시와 함께 검증된 기술을 바탕으로 진정으로 독립적인 솔루션을 창출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JCB와의 합의는 우리의 매력과 이 전례 없는 결제 산업 이니셔티브를 강화하게 될 것이다”며 “이는 글로벌 독립 표준을 실현하려는 우리의 원래 목표를 더욱 발전시킨다”고 덧붙였다.

JCB의 브랜드 비즈니스 총괄부사장인 마사키 요카와(Masaki Yokawa)는 “비접촉식 결제를 지향하는 모멘텀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더 많은 고객들이 향상된 편의성과 보안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상호 운용 가능한 비접촉식 기능에 보다 수월하게 액세스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WLA에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우리가 은행과 로컬 네트워크 및 벤더들과 협력해 적은 노력과 짧아진 출시 시간으로 비접촉식 구현을 가능케 한 것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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