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한국뉴스통신] 정강주 기자 = 속초시(시장 김철수)는 지난해 하반기 코로나19로 관광객이 감소하는 어려운 상황에도 전기 대비 고용률이 증가하고 실업률이 감소하는 등 일자리 분야에서 비교적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6일 속초시가 발표한 「2020년 하반기 속초경제동향」에 따르면 2020년 하반기 속초시 고용률은 상반기 대비 0.8% 상승한 63.1%로 실업률은 상반기 대비 0.4% 감소한 0.9%로 나타나 코로나 19 상황에도 고용 회복세를 보였다.

반면, 관광객은 697만명으로 2019년 하반기보다 423만명(37.7%)이 감소해 관광경기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국 2단계로 상향된 8월은 전년 동월 대비 55.6%, 5인이상 집합금지가 시행된 12월은 전년 동월 대비 41.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예금은행의 여신액은 14,924억원으로 상반기 대비 257억원 증가하였으며, 이중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운전자금 수요와 정책금융기관의 금융지원의 영향으로 기업대출이 21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어획량은 3,222톤으로 상반기보다 1,182톤 감소한 4,404톤을 기록했다.

반면, 지역개발사업에 대한 기대심리에 힘입어 토지 거래는 190만㎡로 상반기 대비 18.4% 증가하였고, 건축물 거래는 6,811호로 71.7% 증가한 것으로 기록되었다.

등록사업자는 19,521명으로 6개월간 1,722명이 증가하였으며 전체 사업자중 41.5%를 차지하는 부동산임대업자는 1,482명이 늘어나 최근 증가한 생활형숙박시설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속초시 관계자는“경제동향 자료를 바탕으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구직자에게 도움이 되는 경제정책과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유관기관 및 경제단체와 함께 침체된 지역경기의 회복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아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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