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한국뉴스통신] 최옥희 기자 =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지난 2월 22일부터 4월16일까지 54일간 관내 급경사지 43곳에 대한 해빙기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해빙기 안전점검은 매년 2~4월 해빙기에 일교차가 커지면서 땅속에 스며든 물이 동결과 융해가 반복되어 지반을 약하게 만들고 이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커짐에 따라 진행되는 것으로 시는 관내 급경사지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통해 해빙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급경사지 낙석·붕괴사고를 방지하고, 그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점검내용은 ▴옹벽, 낙석방지망, 낙석방지책 등 보수·보강 시설의 이상유무 ▴구조물·지반·토사면의 균열, 침하, 세굴 등 발생 여부 ▴상부 비탈면의 낙석 우려 및 주변 배수시설 관리상태 등이다.

급경사지 점검에는 위험요인 안전점검 내실화 및 실효성 확보를 위해 각 민간전문가도 함께 참여한다.

동해시는 점검결과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항은 소유자, 관리자 등에게 즉각 통보해 정비하도록 하고, 위험성이 높은 지구는 관리 기관별 정밀안전진단 및 중기계획·사업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해빙기 중 취약지역에 대한 꼼꼼한 점검을 통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조치하고, 안전한 동해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2019년 44개소, 2020년 43개소에 대한 해빙기 급경사지 안전점검으로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한 바 있다.

저작권자 © 한국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