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G워너비 김진호가 ‘놀면 뭐하니?’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사진 : SG워너비 김진호가 ‘놀면 뭐하니?’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연예=한국뉴스통신] 허미영 기자 = 김진호는 지난 1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SG워너비(김용준, 김진호, 이석훈) 완전체로 출연, 안방 1열 시청자들에게 고퀄리티의 랜선 콘서트를 선사해 화제를 모았다.

SG워너비는 ‘타임리스(Timeless)’를 시작으로, ‘라라라’, ‘내 사람’, ‘살다가’, ‘아리랑’ 등의 메가 히트곡을 라이브로 열창하며 진한 감동을 선물했다. 김진호는 2000년 대를 풍미했던 ‘소몰이 창법’의 원조다운 실력을 뽐내며 대한민국 최고 보컬리스트의 진가를 입증했다.

또한, 김진호는 방송 내내 중독성 넘치는 ‘나이스’ 추임새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MSG워너비 후보들의 노래를 들을 때는 누구보다 진중한 모습으로 심도 있는 심사평을 남겨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SG워너비를 향한 뜨거운 반응은 방송 이후에도 계속됐다. 세 사람이 라이브로 선사한 ‘내 사람’, ‘살다가’, ‘타임리스’ 영상은 20일 오후 2시 기준 각각 362만, 273만, 249만 뷰를 돌파하며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순위를 석권했고, ‘놀면 뭐하니?’에서 부른 모든 곡들이 음원 차트를 역주행하며 화제성 1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놀면 뭐하니?’를 통해 새로운 역주행 신화를 쓴 SG워너비 막내 김진호는 최근 1인 기획사 목소리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작사, 작곡은 물론, 뮤직비디오 제작까지 직접 나서며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표현하고 있다.

그중에서 가장 많은 사람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던 건 ‘때 묻은 시 프로젝트’다. 김진호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으로 힘들어하는 국민들을 위해 ‘그거 모으러 왔나 봐요’, ‘도착’ 등을 발매하며 따뜻한 의미와 위로를 건넸다. 이후 코로나와 싸우는 한 의료진이 김진호의 음악을 통해 많은 위로를 받았다는 사연이 올라오면서 다시금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대중성 있는 음악은 아니지만, 거리, 집, 버스 등 평범한 일상 속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당신’이라는 존재를 위해 노래하고 있는 김진호는 하늘에 있는 별이 아니라, 땅에서 걸음을 견디며 길이 되어주는 흙과 모래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그 바람처럼, 김진호의 목소리는 언제 들어도 가슴 깊은 울림과 감동을 전하며 음악팬들에게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편지처럼 노래를 나누는 삶을 살고 있는 김진호가 앞으로 또 어떤 음악으로 우리 마음 한 켠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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