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가수 유빈이 ‘당신이 혹하는 사이’의 새로운 게스트로 등장했다.
사진 : 가수 유빈이 ‘당신이 혹하는 사이’의 새로운 게스트로 등장했다.

[연예=한국뉴스통신] 허미영 기자 = 유빈은 지난 28일 오후 9시 방송된 SBS 시사교양 ‘당신이 혹하는 사이(이하 당혹사)’의 새로운 게스트로 합류해 첫 방송의 포문을 성공적으로 열었다.

이날 방송에서 유빈은 “평소에 미스터리 사건 읽는 것도 좋아하고, 실화 이야기 그런 걸 좋아해서 기대된다”라며 ‘당혹사’에 함께하게 된 기쁜 마음을 전했다.

변영주 감독이 준비해온 첫 번째 음모론에 대한 기획 회의를 펼친 유빈은 강남 경찰서 강력계 소속 이용준 형사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첫 번째 키워드 봉투 ‘복사한 서류’ 속 녹취서를 읽은 유빈은 “이게 뭔가 중요한 건가요?”라며 궁금해했고, 이어지는 키워드 봉투 속 서류들에 대한 의문을 품으며 회의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파헤치면 파헤칠수록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사건에 유빈은 고민을 이어갔다. 이 가운데 네 번째 키워드 봉투 속 검은 차의 번호판이 렌트카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유빈은 “추격전 하다가 부딪혔을 수도 있겠네요?”라며 앞서 공개된 단서들을 이용해 사건에 대한 퍼즐을 맞춰나갔다.

계속되는 회의를 통해 이용준 형사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당시 유흥업계 큰 손 KB와 다수 경찰들이 유착 관계를 갖고 있었지만, 이용준 형사는 유일하게 없는 사람이라고 밝혀진 것이다. 

이 사실을 안 유빈은 “KB를 성공한 사업가라고 칭하는 것도 너무 싫고, 이 사람을 모델로 계속 이어가는 사람들이 계속 탄생하는 것도 싫고, 이런 악연이 생기지 않게 누군가 좀 나서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큰 것 같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진 두 번째 기획 회의는 1990년대 다롄 TV의 대표 아나운서인 장웨이제에 대한 음모론이었다. 인체 전시회에서 전시된 임산부의 인체 표본이 바로 장웨이제의 시신이라는 것이다.

유빈은 임산부 인체 표본이 장웨이제가 아닌 다른 사람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하지만 장웨이제와 내연 관계였던 보시라이 시장의 부인 구카이라이가 인체 표본 공장의 총책임자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유빈은 “설마설마 했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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