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징가, 중국 모바일 게임 ‘골프 라이벌’ 개발사 스타라크 인수 최종 계약
사진 : 징가, 중국 모바일 게임 ‘골프 라이벌’ 개발사 스타라크 인수 최종 계약

[국제=한국뉴스통신] 권영애 기자 = 세계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선도하는 징가(Zynga Inc.)(나스닥: ZNGA)가 베타게임즈(Betta Games)로부터 현금과 주식 5억2500만달러에 스타라크(StarLark)를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발표했다.

스타라크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구가하는 세계 2위 모바일 골프 게임 ‘골프 라이벌(Golf Rival)’을 개발한 업체다. 징가는 이번 인수로 세계적 성공작을 만들고 초기 개발 단계에서 여러 프로젝트를 추가해 그 역량을 입증한 스타라크의 우수한 개발진을 흡수하게 됐다. 징가는 중국 스튜디오를 통해 중국의 창의적 인재 기반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그만큼 징가의 해외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골프 라이벌은 플레이어들이 멀티플레이어 토너먼트를 비롯한 여러 토너먼트에 참가해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골프 코스에서 맞춤형 장비로 다른 플레이들과 실시간 시합을 벌이는 구조다. 2021년에만 다운로드 600만 회를 기록했으며, 세계 2위 모바일 골프 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

프랑크 기보(Frank Gibeau) 징가 최고경영자는 “스타라크 인수로 세계적 히트작을 만들어 그 역량을 입증한 유능한 직원들을 흡수하고, 중국에 새로운 스튜디오를 마련해 해외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며 “골프 라이벌은 2021년에만 다운로드 600만 회를 기록하며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고, 세계 2위 모바일 골프 게임으로 도약했다”고 말했다. 이어 “징가와 스타라크는 초기 개발 단계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들을 가미해 골프 라이벌을 빠르게 성장시키기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헨리 유(Henry You) 스타라크 설립자 겸 총괄은 “골프 라이벌을 세계적으로 성공시킨 스타라크 직원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징가의 일원이 돼 골프 라이벌의 성장을 가속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으로 징가는 중국 인적 자원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스타라크는 징가의 글로벌 자원과 전문 지식을 활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징가는 현금 3억1500만달러와 징가 보통주 2억1000만달러(2021년 8월 2일까지 30거래일 주당 평균 종가로 발행)를 모두 합해 약 5억2500만달러에 스타라크의 개발 스튜디오와 골프 라이벌 프랜차이즈를 인수할 예정이다. 통상적인 조건을 충족하면 2021년 4분기에 인수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이트앤케이스(White & Case)와 팡다로(Fangda Law)가 이번 인수와 관련해 징가의 재정 자문, 법률 자문을 맡았다. 베타게임즈 측에서는 아림앤코(Aream & Co.)와 오릭(Orrick)이 각각 재정 자문, 법률 자문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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