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카길, 수직 농업 부문 리더인 에어로팜스와 협력해 코코아 생산에 초점 맞춘 최초 연구 수행
사진 : 카길, 수직 농업 부문 리더인 에어로팜스와 협력해 코코아 생산에 초점 맞춘 최초 연구 수행

[국제=한국뉴스통신] 권영애 기자 = 카길(Cargill)이 더욱 탄력적이고 지속 가능한 코코아 부문 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위해 수직 농업 분야를 개척하는 선도적 기업 에어로팜스(AeroFarms)와 다년간의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계약은 코코아 열매 수확량 향상과 기후 적응력이 뛰어난 영농 실무 개발을 목표로 한다.

카길 코코아 유럽(Cargill Cocoa Europe)의 상무이사인 닐스 보에체(Niels Boetje)는 “환경 문제와 코코아 제품 수요 증가는 전 세계 코코아 공급망을 점점 더 압박하고 있다”며 “연구 기관과 대학 그리고 에어로팜스와 같은 혁신적인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전통적인 코코아 농장 운영에 생산성을 높이고 탄력성을 더하기 위한 과감한 실험을 수행하고 여러 산업 부문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연구 결과를 코코아 공급망의 농업 협동조합들과 공유해 다음 세대의 코코아 산업 부문이 번창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근의 연구 협력은 통제된 환경 농업에 에어로팜스의 전문 지식을 접목하고 카길의 폭 넓은 코코아 농업경제학 및 생산 실무 지식을 결합한다. 이와 함께 두 기업은 공중재배와 수경재배, 빛, 이산화탄소, 관개, 영양, 작물 공간 및 가지치기를 포함한 다양한 실내 재배 기술을 실험해 코코아 나무 성장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파악한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더 빠른 작물 성장과 더 많은 수확량, 해충 및 질병 내성이 강화된 품종 개발 가속화 등을 목표로 하며 코코아 열매의 완전한 향미와 색상 잠재력을 발굴하는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한다. 또한 기후 변화에 맞서 미래의 코코아 열매 공급을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데이비드 로젠버그(David Rosenberg) 에어로팜스 공동 설립자 겸 CEO는 “에어로팜스는 안전하고 책임감 있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세계에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 카길과 서로 상통하는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며 “우리는 550 종이 넘는 다양한 작물을 재배해왔고 이번에 코코아에 초점을 맞춘 또 하나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우리만의 독점 기술을 식물 생물학, 유전학, 기계 시스템, 운영 시스템, 환경 시스템 및 디지털 제어, 데이터 캡처 및 분석을 최적화하는 플랫폼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유전학과 속성 육종은 주력하는 수직 분야 중 하나”라며 “우리의 플랫폼을 코코아 재배 최적화에 응용하는 것은 에어로팜스가 세상에 더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초기 연구 작업이 뉴저지주 뉴어크에 있는 에어로팜스 글로벌 본사에서 이미 시작됐고 곧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있는 최첨단 에어로팜스 AgX 연구 개발(R&D) 실내 수직 농장으로 확대되는데 이 시설은 2022년 초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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