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한국뉴스통신] 최경호 기자 = 충주시(시장 조길형)는 지난 8월 31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한 2022년 정부 예산안에서 지난해 정부안 6,272억 원보다 1,319억 원이 증가한 7,591억 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2일 시에 따르면 올해 확보한 2022년도 정부 예산안은 지난해 6,272억 원보다 21% 증가했고, 민선 7기 출발해인 2019년에 비해서도 27% 증가한 규모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충주시가 확보한 분야별 정부 예산안은 일반‧재해재난‧안전 분야 166억 원, 도로‧교통‧지역개발 분야 5,850억 원, 문화‧체육‧관광‧보건 분야 183억 원, 농림‧녹지‧수산 분야 378억 원, 산업진흥‧신성장 분야 329억 원, 상‧하수도‧환경 분야 685억 원 등이다.

반영된 대규모 사업으로는 중부내륙선 철도 건설 3,889억 원,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 1,448억 원,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280억 원,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62.5억 원, 자연재해 위험지구개선사업 29억 원, 복합체육센터 건립 17억 원 등이다.

신규사업으로는 문주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 25억 원, 그린 수소 산업 규제자유특구 88억 원, 공공폐수처리시설 2단계 증설 13억 원, 천지인 삼태극 풍수휴향촌 사업 25억 원, 강변여과수 개발사업 10억 원, 하수도‧하수관로 정비사업 18억 원 등이다.

이번에 반영된 주요 공모사업은 앙성 생활SOC도시재생 인정사업 19억 원, 주덕읍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 10억 원, 모빌리티 전장부품 기능안전평가 기반구축 21억 원, 호암지 수질개선 및 생태관광명소화 사업 36억 원 등이다.

또한, 지난 24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국도 36호선 충주 살미~제천 한수 2차로 개량(5.6km / 1,086억 원) 사업이 5차 국도‧국지도 5개년계획 예비타당성 조사에 선정돼 도로 개선에 탄력을 받게 됐다.

충주시의 이같은 성과는 정부의 예산 투자 방향을 잘 파악해 상반기부터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단계별로 준비한 결과다

조길형 시장을 비롯해 직원들은 충청북도,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해 사업담당 사무관뿐만 아니라 담당 국·과장 등 주요 정부 인사를 찾아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등 지역 핵심 추진사업의 정부예산 반영을 위해 발 빠르게 대응했다.

특히,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종배 의원의 헌신적인 노력과 충북도와의 공조체계를 구축으로 함께 일궈낸 성과로서 의미를 더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전국 지자체 간 치열하게 경쟁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의 정부예산을 확보한 것은 전 시민의 염원과 모든 공직자가 한마음이 되어 이룩한 값진 성과”라며, “지역 현안 중 미반영된 사업에 대해서는 예결위원장이신 이종배 국회의원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국회 심사 과정에서 최대한 많은 예산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의 내년도 국가예산안 604.4조 원 및 충청북도 예산 7조4,346억원은 8월 31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9월 3일 국회에 제출돼 각 상임위와 예결위 심의를 거쳐 12월 2일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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