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한국뉴스통신] 정강주 기자 = 속초시(시장 김철수)가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이하며 코로나 19로 지친 시민들에게 빛으로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야간 볼거리로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청초환희 힐링정원을 개장한다고 24일 밝혔다.

속초시는 청초호유원지에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분위기를 듬뿍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빛으로 가득찬 공간을 조성하고, 26일 오후 5시 20분에 열리는 점등행사를 시작으로 12월말까지 운영에 들어간다.

‘청초산책, 청초의 풍경 속을 빛과 함께 거닐다’라는 주제로 마련되는 ‘청초환희 힐링정원’은 매일 오후 5시부터 새벽까지 운영한다.

당초 일상으로의 완전한 회복을 소망하며 청초환희 축제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의 재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전시·관람 형태로 진행된다.

청초호 수변경관과 빛의 조화를 느끼며 천천히 걷는 느린 산책로를 비롯해 아늑함과 따뜻함을 품은 감성의 빛, 달과 별이 솟아오르는 희망의 빛, 사랑과 꿈을 담은 소망의 빛을 테마로 풍성하게 공간 곳곳을 가득 채웠다.

또한, 음악과 빛의 파동을 느낄 수 있는 빛의 샹들리에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로맨틱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최근 개통한 영랑호수윗길을 비롯해 지금까지 속초에는 없었던 야간 도심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관광객들의 체류시간을 늘리게 되는 긍정적인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는 코로나 19의 재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인 만큼 개장기간 내내 자율방범대와 자율방재단, 질서계도요원 등을 투입해 전시공간 내 거리두기와 소독, 마스크 착용과 음식물 섭취 금지 등의 질서계도 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김철수 속초시장은 “빛이 주는 감성과 다채로운 볼거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힘든 기억과 상처가 치유되어 새로운 희망이 재충전되고 침체된 지역 상권도 활력을 되찾기를 소망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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