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강원도교육청
사진 : 강원도교육청

[교육=한국뉴스통신] 강희진 기자 =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28일(화), 2020년부터 2021년 공간혁신 대상학교 32곳 중 ‘청소년 감성디자인 교실’과 ‘공간혁신 영역단위 사업’의 우수학교를 각각 3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청소년 감성디자인 교실은 삭막한 교실을 편안한 교실로 바꾸기 위하여 추진하는 사업으로 △인제 기린고, △태백 철암중, △태백 철암고가 우수학교로 선정되었다.

인제 기린고는 미디어에 익숙한 학생들의 정서와 의견을 반영하여 교실 앞면에 판서와 빔프로젝터 영상이 동시에 가능한 백색 보드판을 설치하고, 교실 뒷면에는 편안한 휴식을 위한 계단식 의자를 설치했다.

태백 철암중, 철암고는 복도 자투리 공간을 활용하여 독서 및 쉼터를 조성하여 학생들에게 보다 친근한 공간으로 변화시켰다.

공간혁신 영역단위 사업은 학교 내 일부 공간을 창의·융합·소통 등 다양한 목적을 위해 변화를 주는 사업으로 △횡성 공근초, △강릉 명륜고, △속초 산호유치원이 우수 학교 및 유치원으로 선정되었다.

횡성 공근초는 복합문화공간(도서관)을 재배치하여 디지털멀티미디어실(컴퓨터실)과 특별실을 유기적으로 활동 가능하도록 확장했다.

강릉 명륜고는 낙후된 소강당과 사용 용도가 적은 창고를 활용하여 최첨단 영상 및 조명시설을 갖춘 교사·학생 다목적 연수공간과 학습쉼터 등을 조성했다.

속초 산호유치원은 하루 8~12시간 이상 유치원에 머무르는 아이들의 놀이, 활동, 쉼, 소통을 위해 유치원 내 다양한 공간을 조성했다.

청소년 감성디자인 교실과 공간혁신 사업은 외부 촉진자(퍼실리테이터)의 도움을 받아 학생 및 교직원 등 교육 구성원이 직접 참여하여 다양한 의견들을 설계에 반영했다.

도교육청 용석태 시설과장은 “학교시설사업 전반에 있어서 학생 및 교직원 등 교육구성원의 참여 설계에 대한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2년도에는 ‘청소년 감성디자인 교실’ 사업으로 4곳(원주 학성중, 원주 진광중, 화천고, 고성고)이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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