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한국뉴스통신] 최경호 기자 = 홍성군(시장 김석환) 홍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 이승복)은 지난 9일 경쟁력 있는 딸기 신품종 개발을 위해 딸기육종 민간전문기업인 농업회사법인 헤테로(이하 헤테로)와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헤테로(대표 최이영)는 레드폭스와 홍희 등 다양한 딸기품종 개발에 역량을 보유한 육종 전문기업이다. 설향 뿐만 아니라 금실, 아리향, 비타베리 등 다양한 딸기품종을 재배하는 홍성군은 이번 헤테로와 협력을 통해 타 지자체에 없는 고유 품종 재배단지를 구축하고 지역 딸기 브랜드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지역특화 딸기 신품종 재배단지 조성을 위해 광범위한 분야에서 공동 연구 및 기술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딸기 신품종 개발을 위해 보유한 기술을 공유하고 성공적인 재배단지 조성을 위해 유통망 구축과 수출 등 전반적인 부분에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헤테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엔드 투 엔드(end to end) 전략을 통해 딸기육종 개발뿐만 아니라 품종별 맞춤 재배기술 컨설팅, 유통, 고객 응대까지 농업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농업인을 위한 신품종 딸기 플랫폼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미래 비전을 밝혔다.

엔드 투 엔드 전략은 하나의 제품의 모든 영역에 관여하여 해당 시장을 주도하는 전략이다. 더불어 군과 헤테로는 기존에 개발한 4계절 딸기 레드폭스와 홍희 품종의 보급 확대와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협력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홍성군농업기술센터 이승복 소장은 “소비자가 딸기에 다양한 맛과 니즈를 요구하는 시대”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민간 기업의 다양한 품종 도입과 마케팅을 강화해 명품홍성딸기의 발전을 이끌고 농가 소득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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