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광정동청소년문화의집이 ‘겨울방학 DMZ (Design Magic Zone) 놀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사진 : 광정동청소년문화의집이 ‘겨울방학 DMZ (Design Magic Zone) 놀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사회=한국뉴스통신] 진재경 기자 = 군포시청소년재단 광정동청소년문화의집이 겨울방학을 맞아 2021년 12월 24일부터 2022년 1월 22일까지 ‘겨울방학 DMZ (Design Magic Zone) 놀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방학임에도 코로나19로 다양한 활동을 하기가 쉽지 않은 청소년들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활동과 이웃과 나눔을 함께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 사전 신청 후 ‘맛의 고수’, ‘도전의 고수’, ‘나눔의 고수’ 3가지 영역 6가지 활동으로 구성한 체험 키트를 받아 각 가정에서 개별적으로 하나씩 도전해보는 비대면 활동으로 85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했다.

‘맛의 고수’ 영역의 ‘브라우니 만들기’는 전자렌지로 만드는 브라우니 재료 키트를 제공했고, 자신만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다양한 브라우니 사진을 결과물로 제출했다.

‘도전의 고수’ 영역에서는 ‘무럭무럭 무순 키우기’와 ‘쑤욱쑤욱 버섯 키우기’의 2가지 생태 활동을 진행했다. 그 중 무순 키우기는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활용한 행잉 플랜트로, 일상 속에서 할 수 있는 업사이클링 활동을 자연스럽게 체험해 환경을 생각하는 있는 활동이었다. 아이들은 무순과 버섯이 생각보다 쑤욱쑤욱 무럭무럭 잘 자라나 신기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간혹 무순이나 버섯이 잘 자라지 않아 아쉬웠다는 의견도 있었다. 다 자란 무순과 버섯은 비빔밥이나 된장찌개를 끓여서 먹었다는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나눔의 고수’ 영역의 ‘코바늘 수세미 뜨개질’은 청소년과 그 가족이 함께 뜨개질한 코바늘 수세미 1개를 문화의집에 제출해 지역사회에 기부한 활동이다. 나눔의 취지에 공감해 1개 이상의 수세미를 기부한 참여자들이 있어 100개가량을 모은 코바늘 수세미는 군포시 청소년 그룹홈 성 요한의 집과 성 야고보의 집, 이주민지원센터 아시아의 창과 아시아의 창 어린이집에 전달했다.

‘나눔의 고수’ 중 ‘나눔의 달인’과 ‘참여의 신’ 활동은 나눔이 절실하게 필요한 사람, 사람에게 필요한 나눔, 만나지 못하더라도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방법, 비대면으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 등 나눔과 관련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생각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코바늘 수세미 뜨개질은 ‘조금 어렵긴 했지만,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는 활동이어서 좋았다’는 의견과 ‘앞으로도 이렇게 체험과 나눔을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이 계속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나눔 아이디어로 응원 영상 만들기, 손편지 전하기, 후원기관을 통한 나눔, 무인 나눔함, 알뜰 장터, 재능 나눔 등 다양한 의견들이 있었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홍보와 나눔에 대해 생각하는 교육 등을 통해 이웃 사랑 실천이 더욱 확대됐으면 좋겠다’는 의견 등이 있었다.

한편, 광정동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2022년도에도 재미있으면서도 환경과 이웃을 생각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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