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사우디 개발 펀드, 1억3700만달러 지원해 지부티 인프라 신설 프로젝트 착공.
사진 : 사우디 개발 펀드, 1억3700만달러 지원해 지부티 인프라 신설 프로젝트 착공.

[국제=한국뉴스통신] 권영애 기자 = 사우디 개발 펀드(SFD: Saudi Fund for Development)가 수도 및 주택 부문에서 총 1억3700만달러 규모의 신규 개발 프로젝트 2건을 착수하면서 지부티 운송 부문 프로젝트의 초석을 다졌다고 21일 밝혔다.

술탄 빈 압둘라흐만 알마르샤드(Sultan bin Abdulrahman Al-Marshad) 사우디 개발 펀드 CEO는 동아프리카 지역 공식 방문 중 1982년 이래 지부티 경제 사회 개발을 위해 SFD가 3억500만달러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논의하기 위해 이스마엘 오마르 겔레(H.E. Ismail Omar Guelleh) 지부티 공화국 대통령을 만났다.

공식 방문에 따라 술탄 빈 압둘라흐만 알마샤드와 압둘카더 카밀 모하메드(Abdoulkader Kamil Mohamed) 지부티 수상은 오복(Obock) 주 해안 지역의 4만5000여 주민들에게 깨끗한 식수를 공급하는 신규 프로젝트 착공식에 참석했다. SFD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가 제공하는 1000만달러의 보조금을 지원받는 이 프로젝트는 105km의 수도관과 8개의 물탱크를 건설해 비시디로(Bissidiro) 지역에서 깨끗한 물을 공급하게 된다.

이와 함께 SFD CEO와 지부티 수상은 SFD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가 1억2000만달러를 지원한 바 있는 지부티-갈라피 간선도로 60km를 확장하는 초석을 다지기도 했다. 이 도로는 주변국들과의 경제 교류와 무역을 위한 중요한 통로다.

알 마샤드는 도시·도시계획·주택부 장관인 아미나 압디 아덴(Amina Abdi Aden) 경과 함께 120동의 주택 프로젝트 건설 착공식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는 SFD를 통해 700만달러의 보조금을 제공한다.

지부티 수상은 지부티에 대한 사우디아라비아 왕국과 SFD의 지속 가능한 인프라 지원 약속과 40년 동안 이어온 우정에 감사를 표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의 투자가 경제 발전과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사회적으로 중요한 혜택을 제공해 지부티의 번영과 안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 행사에서 SFD CEO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부티와의 긴밀한 관계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사우디 개발 펀드는 개발도상국가의 지속 가능한 경제 및 사회적 이니셔티브를 지원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UN 지속가능개발목표(SDG)에 따라 우리가 형제 국가인 지부티에 대한 사회경제적 지원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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