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한전 직원들로 구성된 사회봉사단과 KEPCO119 재난구조단 750여 명이 울진·삼척 산불 현장을 찾아 진화작업 지원과 전력 설비 방호에 참여했다.
사진 : 한전 직원들로 구성된 사회봉사단과 KEPCO119 재난구조단 750여 명이 울진·삼척 산불 현장을 찾아 진화작업 지원과 전력 설비 방호에 참여했다.

[사회=한국뉴스통신] 진재경 기자 =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정승일)은 동해안 산불 발생에 따른 국가적 재난 위기 상황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재난구호금 기부 등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한전은 8일 동해안 산불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전력 그룹사와 공동으로 재난구호금 총 10억원[1]을 기부했으며, 재난구호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또한, 3월 6일부터 한전 강원본부와 경북본부에서 구매한 총 7600만원[2] 상당의 구호 물품을 울진, 삼척, 강릉, 동해 지자체 각 이재민 대피시설에 신속하게 지원해 이재민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한전은 3월 6일 울진·삼척, 8일에는 강릉·동해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피해 주민의 생활 안정과 재난 복구를 위해 전력공급 특별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특별재난지역 피해 주민은 △산불 피해를 본 건축물의 1개월분 전기요금 감면[3] 및 납기 연장 △임시 건물 대피시설에 대해 최대 6개월간 전기요금 면제(월 20만원 한도) △임시 건물과 멸실·파손 건축물 신축 전기공급을 위한 시설부담금 면제 등의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한전은 울진·삼척 산불이 발생한 3월 4일 직후 본사에 재난 대응 비상상황실을 설치해 전사 비상 근무체제를 구축하고, 5일과 6일 주말에 걸쳐 전국의 한전 직원 750여 명이 산불 현장을 직접 찾아 진화작업 지원과 전력 설비 방호에 참여했다.

이번 산불로 인해 765kV 신태백-신한울 원자력 선로 등 강원 및 경북지역 일부 송전선로가 영향을 받았으나, 재난 상황에 대비한 선제적 계통 운영을 통해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유지했다.

한전은 봄철 건조기 전력 설비 고장으로 인한 피해 발생 예방을 위해 2월부터 산악 경과지 및 주변 선로에 설치된 철탑과 전주 약 42만기를 대상으로 과학화 장비를 활용해 정밀 점검과 보강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3월과 4월을 대형 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해 연인원 3060명이 비상근무를 시행하고 있으며, 주요 등산로 산불 예방 캠페인 등 산불 예방 홍보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한전은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산불 피해 복구와 피해 주민이 조속히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봄철 건조한 날씨에 강풍 등으로 인한 설비 고장 피해 예방을 위해 안전 최우선의 전력 설비를 운영할 것이다.

한전은 직원들이 급여 일부를 자발적 모금으로 마련된 러브펀드를 활용해 전국 302개 사회봉사단에서 에너지 빈곤층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시행 중이다.

저작권자 © 한국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