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한국뉴스통신] 김덕수 기자 = 건국대가 문화 콘텐츠 공간 사업체 와이엔컬쳐앤스페이스(YNC&S)와 미래형 콘텐츠 분야의 연구 및 인재 양성을 위해 긴밀한 산·학·연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상호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 광진구 건국대 행정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전영재 건국대 총장, 유해민 YNC&S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에 조성될 ‘실감형 디지털미디어센터(I-DMC, Immersive Digital Media Center, 가칭)’를 기반으로 미래형 콘텐츠 분야의 교육, 연구 및 창업 프로그램 운영에 협력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빠르게 바뀌는 디지털 콘텐츠 분야의 연구, 교육, 창업 협력 △현장 실습 및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맞춤형 글로벌 인재 양성 생태계 구축 △혁신공유대학 선정 사업(실감 미디어)과의 협력 증진을 통한 산학 연계 교육 확산 △연구 협력 사업 공동 추진 등을 진행한다.
전영재 총장은 “건국대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혁신공유대학 사업의 실감 미디어 분야 주관 대학으로서 이번 협약을 통해 관련 분야 신산업을 선도하고, 글로벌 창의 융합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며 “YNC&S와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콘텐츠·엔터테인먼트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해민 YNC&S 대표는 “YNC&S는 영화, 드라마, 뮤직비디오, 온라인 콘서트, e스포츠 대회 등을 위한 멀티 스튜디오 단지를 구축해 영상 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자의 활용을 극대화하고, 고부가가치 콘텐츠 생산에 이바지해 제작 인프라로서의 가치 창출을 추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수 영상 분야의 첨단 제작 기술 개발을 위한 R&D 센터 기능을 조성해 영상 콘텐츠 제작의 혁신이 가능한 인프라를 제공하고, 건국대와 산학 협력으로 미래 인재 육성 인프라를 제공, 산업 연구시설로서 공익적 활용도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YNC&S는 YG엔터테인먼트, 네이버, 위지윅스튜디오, 엔피, 넥슨코리아 등이 미래 문화 콘텐츠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서 스튜디오를 개발할 목적으로 설립한 합작 법인이다. 이 회사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의정부시 산곡동 일대에 VFX(시각 효과)·XR(확장 현실) 분야 첨단 기술 기반의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실감형 디지털미디어센터(I-DMC)’를 조성할 계획이다.
해당 센터는 1000평 규모 초대형 스튜디오 2동과 600평 규모 VFX 및 대형 스튜디오 2동, 1000평 규모 e스포츠 아레나 1동 등 총 5개동의 멀티 스튜디오로 구성된다.
건국대와 YNC&S는 차세대 인재 양성과 장기적인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며, 산학 협력 선도 모델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건국대의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은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건국대는 메타버스를 앞세워 실감 미디어 분야를 특성화하고 관련 산업체에 현장 실습, 인턴십 기회를 제공해 이론은 물론,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준의 실무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