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한국뉴스통신] 최경호 기자 =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지방어항 지정 49년만에 ‘수대항 지방어항 건설사업’을 완료하고, 3월 23일 뜻 깊은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은 박우량 신안군수, 군의회 의원, 지역주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준수하여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테이프 컷팅, 준공석 제막식, 현장시찰 순으로 진행하였다.

수대항은 어가수 268호, 어선 120척이 이용하는 어항으로 총사업비 85억 규모로 서측 물양장 3,386㎡, 동측 물양장 1,258㎡, 선양장 516㎡, 기존시설보강 204㎡ 등을 정비하였다.

이번 사업으로 선박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정박 및 접안 할 수 있도록 계류시설과 육상작업공간까지 확보하고, 간단한 어선수리가 가능해져 어업활동 활성화 및 지역주민 소득 증대를 기대하며, 대조기 항 내 도로 및 상가 침수 문제도 해결되어, 정주 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하였다. 주민들은 현대화되고 정돈된 어항으로 변화된 모습에 놀라고, 감격스러워 하였다.

현재 신안군은 지방어항 13개소로, 정비가 완료된 곳은 수대항을 포함 8개소이고, 나머지는 실시설계 중이거나 기본계획단계에 있다. 그러나, 신안군 등록어선 3800여척에 외래어선을 포함하면, 선박수에 비해 어항규모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런 이용수요에 충족하기 위해 신안군은 보조사업 및 공모사업을 활용하여 어항개발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신안군의 풍족한 해양자원을 활용하여, 어업활동을 통해 청년일자리 및 소득기반 창출에 적극 지원하고, 어촌의 필수기반시설 확충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안군은 2022년 지방어항건설사업 신규지구로 ‘추포항’이 선정되어 총사업비 190억원 규모로 추진하며, 올해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3년 어항기반시설을 착공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한국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