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한국뉴스통신] 최경호 기자 = 정읍시(시장 유진섭)가 장기적인 저출산 현상 극복과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5년 연속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OECD 38개 회원국 중 합계출산율이 1명 미만인 국가는 한국뿐이며, 지난해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에 미치지 못하는 등 빠른 속도로 인구 감소가 진행되고 있다.

시는 출산과 양육의 부담은 줄이고 가정의 행복은 높이기 위해 셋째아 이상 출산가정에 25만원 상당의 육아용품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청 자격은 출생일 현재 부 또는 모가 정읍시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고 있는 셋째아 이상 출산가정이다. 지난해는 45명을 대상으로 1,125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지원 품목은 차량 보조시트, 분유, 기저귀, 아기 옷 등 양육에 필요한 물품이다. 25만원 상당의 육아용품을 구매한 후 구비서류를 작성해 주소지 관할 읍면동에 신청하면 된다.

시는 이 밖에도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과 출산·임신 축하 용품 지원, 임산부 영양제 지원 등 임신·출산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인구증가 정책과 시너지를 내기 위해 장난감 대여점과 공동육아나눔터 등 아동과 가족을 위한 사회서비스 공간도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저출산 시대에 아이의 출생을 함께 축하하며 안정적인 육아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출산 장려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가정환경을 만들어 나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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