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한국뉴스통신] 최낙준 기자 = 창원특례시(시장 허성무)는 양질의 먹거리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위생관리가 부족한 전통시장의 위생수준 향상을 위해 전통시장 식품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4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식품취급업소가 밀집한 의창구 명서시장, 성산구 가음정시장, 진해구 경화시장 3곳을 선정하여, 식품취급업소의 위생안전관리 및 위생지도를 위해 4월 실태조사(4.11.~4.13.)를 시작으로 위생 지도·점검을 3차례(5월~11월)에 걸쳐 실시한다.

특히, 이번 점검은 단속 위주의 점검이 아닌 업소의 자율적 위생관리와 지도·계몽에 중점을 두었으며, 전통시장 식품위생수준 개선을 위해 공무원(3명)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6명)을 2인 1조로 편성하여 지도·계몽·점검 후 업소에 대한 위생상태를 평가한다.

주요점검 내용으로는 무등록(무신고) 제조·가공행위, 영업장 내부 청결상태, 쓰레기의 위생적 처리 여부, 식품을 바닥에 놓고 처리 및 판매하는지 여부, 원료별 칼·도마 구분 사용 여부 등 20개 항목이며, 점검과 함께 식품취급업소 영업자들의 수요조사를 통해 위생복 등 위생용품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성림 보건위생과장은 “이번 식품안전관리를 통해 전통시장의 식품위생 취약부분이 개선되어 식품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하고, 먹거리 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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