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한국뉴스통신] 정강주 기자 = 속초시(시장 김철수)가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위한 도비를 추가 확보하여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고 17일 밝혔다.

속초시는 지난 4월 11일(월) 강원도‘22년 공공산후조리원 공모’사업 평가 발표에서 1위를 차지하며 사업비 6억 원을 추가 확보하였다.

이날 발표에서 속초시는 20년 10월 공공 분만산부인과 개소와 연계한 공공의료서비스 강화의 필요성, 공공산후조리원 건립계획, 대상부지 검토 및 선정, 예산확보 현황 등 공공성 강화로 분만취약지 문제 해결과 산후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노력과 의지를 보여줬다.

속초시는 설악권 지역 유일한 공공산부인과와 연계하여 분만취약지 문제 해결과 산모 및 신생아에게 안전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공공산후조리원 개설을 위해 오는 9월까지 행정절차를 모두 마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다.

공공산후조리원은 분만 산부인과가 있는 속초의료원 인근 시유지에 부지면적 1,692㎡, 건축연면적 750㎡(지상 2층)에 10개의 모자동실과 신생아실, 모유수유실, 급식시설 등을 갖추게 되며, 인근 50m 거리에는 영랑 119안전센터가 위치하고 있어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이송도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시설 이용대상, 이용료 등을 담은「속초시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및 운영 조례」도 지난 4월 제정 공포하였으며(4월 15일 예정), 속초시민 경우 50%, 다문화가정, 장애인 등 사회취약 계층 경우 70%까지 이용료를 감면받는다.

속초시는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위해 중앙 및 강원도 관계자와 수차례 면담 노력뿐만 아니라, 사업에 필요한 총사업비 30억 원 중 시비 24억 원을 이미 확보했고 부족예산 6억 원을 확보하기 위해 강원도 공모사업에 도전했다.

앞서, 속초시는 2020년 2월 설악권 유일한 분만산부인과가 경영상의 이유로 문을 닫아 원정출산 등으로 불편을 겪는 임산부의 불편 해소를 위해 속초의료원에 강원도 및 인근 시군과 운영비 등 지원 협력을 체결 후 2020년 10월 공공 분만산부인과를 개소하고 산후 건강관리에 꼭 필요한‘공공산후조리원’개소를 목표로 꾸준히 준비해왔다.

그동안 속초 산모 원정출산 증가율은 2018년 20%대에서 2020년 80%대를 넘어 2021년 90% 이상을 기록했으며, 속초 산모 산후조리원 이용현황은 2018년 170여 명에서 2020년 30여 명, 2021년에는 전무한 상태다.

속초시 관계자는“공공 분만산부인과부터 공공산후조리원, 산후회복과 출산가정 지원시스템까지‘원스톱 출산 및 산후서비스’체계를 구축해서 저출산 문제 극복과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져 설악권에 최고 수준의 산모 및 신생아 돌봄 정책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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