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한국뉴스통신] 정강주 기자 = 평창군(군수 한왕기)은 고유가시대 난방비 절약을 위해 화목보일러를 사용하고 있는 관내 400여가구에 1천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화재예방을 위한 자동확산소화기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자동확산소화기는 천정에 부착돼 불이 나면 자동으로 소화분말을 분사하는 방식으로 화재 시 열을 감지한 노즐이 자동으로 제거되며 대량의 소화분발이 뿜어져 나와 산소를 차단하기 때문에 초기에 강력한 소화를 기대할 수 있다.

신속한 지원을 위해 평창군과 소방서는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평창군에서는 소방서에서 확정한 대상자에게 지원할 물품을 구매하고 소방서에서는 전담설치단 운영을 통해 자동확산소화기의 설치 및 관리할 계획이며, 자동확산소화기 설치 시 화목보일러 주의사항과 관리방법 등 안전교육을 병행하여 화재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

심재호 안전교통과장은 “겨울보다는 난방기구 사용이 적어졌지만 아직 농촌지역은 보일러 등 난방기구를 사용해야 하는 시기이므로 자동으로 화재를 감지하고 초기 진화가 이뤄지는 확산소화기 설치가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안전 사각지대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불행한 화재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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