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국뉴스통신] 송석찬 기자 =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골목경제권 조성사업’ 2단계 사업인 ‘골목상권 활력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최종 5개소를 대상지로 선정했다. 선정된 골목상권은 동천역상가, 함지공원 먹골촌, 고성동 벛꽃테마거리, 들안길 먹거리타운, 신평화골목이라고 4일 밝혔다.

대구시가 작년 ‘대구형 골목상권 활성화 중장기 사업계획(’21~’25년)‘을 수립해 올해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골목경제권 조성사업‘은 크게 3단계로서 (1단계) 골목상권 기반조성 및 조직화, (2단계) 골목상권 안정화, (3단계) 골목상권 특성화 및 자생력 강화 등 총 62개소를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지원사업이다.

이번 ‘골목상권 활력 지원사업’은 2단계 ‘골목상권 안정화’ 사업의 일환으로서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접수한 16개소의 골목상권 중 전문가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5개소를 선정했다.

선정된 골목상권은 북구 3개소(동천역상가, 함지공원 먹골촌, 고성동 벛꽃테마거리), 수성구 1개소(들안길 먹거리타운), 동구 1개소(신평화골목) 등 5개소로, 북구 동천역상가·함지공원 먹골촌·고성동 벚꽃테마거리는 대단지 아파트 및 중심상업지역에 형성된 골목상권으로 도심공원의 자연경관과 휴게공간을 배경으로 주로 지역 주민들의 방문 이용이 많은 곳이다.

수성구 들안길 먹거리타운은 전국 최대 규모와 다양한 메뉴로 미식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대구의 맛’ 중심지이다. 2021 최우수 외식지구(농림축산식품부 선정), 2021~2022 한국관광 100선(한국관광공사 선정)에 선정되는 등 대구 대표 먹거리 골목상권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동구 신평화골목은 닭똥집골목·평화시장·신암성당골목과 연접한 지역 상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파타마병원·동대구역·경북대와 인접해 유동인구가 많다. 향후 엑스코선 개통에 따라 방문객 증가가 예상되는 등 발전 잠재력이 높은 곳이다.

이들 골목상권은 최대 2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공동체 역량강화 교육, 시설 환경 개선, 상권 디자인 개발, 안전거리 조성(조명 설치 등), 안내 사인물 및 거리 조형물 설치 등의 사업을 진행하며, 향후 특화 방안에 대해서는 골목상권별로 세부 협의해 추진할 예정이다.

정의관 대구시 경제국장은 “본 사업을 통해 발전 잠재력이 있는 5개 골목상권에 대해서 환경개선과 경영혁신에 집중적인 지원을 통해 특색있고 활력 넘치는 명품골목상권으로 성장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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