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한국뉴스통신] 최낙준 기자 = 창원특례시(시장 권한대행 안경원)는 창원문화복합타운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문화콘텐츠산업 진흥위원회 회의를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 3월 16일 콘텐츠 산업 발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발족되었으며, 정혜란 제2부시장을 위원장으로 공무원, 시의원, 대학교수, 영화감독, 기자, PD, 건축사, 웹툰 작가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고 있는 MZ세대로만 구성되어 시민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기도 하였다.

특히, 이번 회의는 처음으로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메타버스에서 진행되어 참여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메타버스에서 궁금한 점들을 질의하거나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소연 위원은 “창원문화복합타운의 공간은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하는 공간으로 구성해야 한다”라고 전하면서, “너무나 흔한 문화복합 공간의 형태가 되지 않도록 힘을 모아야 하며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시민들이 이 공간을 ‘창원 문화의 중심지’로 느끼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의견을 남겼다.

위원들은 다양한 의견이 제시하기도 하였으며, 더 나아가 사례분석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도 했다. 스웨덴의 서커스 시르쾨르, 서울문화재단의 서울예술치유허브, 코카뮤직스튜디오, 인디스페이스 등의 사례분석을 통해 창원만의 특징 있는 문화복합타운이 될 수 있도록 방향을 집중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유정 문화예술과장은 “물리적인 공간을 떠나서 함께 참여하고 작업하는 하이브리드 근무가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위와 같은 논의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창원문화복합타운이 디지털 문화기술 시대에 걸맞은 뉴-콘텐츠 기반 시설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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