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서울시립 도봉노인종합복지관이 우양재단과 협력해 도봉구 어르신 가구에 전자레인지 10대를 지원했다.
사진 : 서울시립 도봉노인종합복지관이 우양재단과 협력해 도봉구 어르신 가구에 전자레인지 10대를 지원했다.

[서울=한국뉴스통신] 김덕수 기자 = 서울시립 도봉노인종합복지관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우양재단과 협력해 도봉구 내 취약계층 어르신 10가구에 전자레인지 10대를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자레인지 지원은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이 간편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노출되는 화재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이뤄졌다. 실제로 취약계층 어르신들 중 일부는 경제적 여건으로 전자레인지 구매가 어려워 버너 등을 활용해 간편식을 조리하기 때문에 화재 사고에 취약하다. 코로나19 감염증의 확산으로 홈쿡인 즉석밥과 같은 가정간편식(HMR: Home Meal Replacement)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등 전자레인지 사용 빈도가 높아지는 상황과도 맞물려 있다.

이번 사업은 도봉노인종합복지관이 2022년 우양재단 저소득 어르신 주방조리기구 교체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전자레인지는 사랑을 싣고’란 슬로건을 내걸고 진행했다. 전자레인지 배송부터 설치, 사용 방법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해 어르신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전자레인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전자레인지를 지원받은 박OO 어르신(70대, 도봉구)은 “나이가 많이 들어서 가스 불로 조리할 때마다 불이 날까 무섭기도 하고 많이 불편했다. 이렇게 전자레인지를 지원해주니 앞으로는 안심하고 식사 준비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은주 서울시립 도봉노인종합복지관장은 “이번 전자레인지 지원이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들의 삶의 질 개선과 안전한 생활환경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욕구에 맞는 다양한 자원을 발굴해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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