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한국뉴스통신] 정강주 기자 = 평창군농업기술센터는 3일, 농업기술센터 시범포장 비닐하우스를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친환경 차광제 도포 시연회를 가졌다.

시연회에서 활용될 온실용 차광제는 온실 내부의 과도한 온도 상승을 막아 고온피해를 예방하는 대책이 되며, 드론을 활용하여 공중 도포할 경우 수작업 대비 시간 효율성과 작업 안전성 또한 높일 수 있다.

차광제의 효과는 크게 차광과 차열 효과로 구분되는데, 이와 같은 효과를 통해 온실 내부의 온도를 평균 3~5℃ 낮추어 고온기에도 적정 온도 유지가 가능하고, 유해한 자외선은 차단함과 동시에 식물에게 필요한 빛은 투과시켜 작물의 도장을 방지하는 등 차광제의 여러 이점은 고온기 온실재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온실 표면에 처리된 차광제는 전용 박리제를 통해 원하는 시기에 제거가 가능하고, 차광 효과는 2~3개월간 유지되기에 혹서기 전에 미리 처리해두면 여름철 폭염 기간을 대비할 수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시연회 이후 시설채소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해당 사업을 통해 차광제 처리에 따른 고온피해 예방 효과를 확인하고 지역 내에서 여름철 온실재배를 대비하여 드론을 활용한 온실 차광 작업 확대를 위해 기초 자료를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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