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한국뉴스통신] 최낙준 기자 = 괴산군(군수 이차영) 농업기술센터(소장 안광복)가 돌발해충 발생에 대비해 예방차원의 긴급 방제약제 보급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과수원과 산림지에 발생해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는 돌발해충의 확산 방지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돌발해충 방제약제를 무상으로 공급한다.

대표적인 돌발해충으로는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등이 있다.

이들 돌발해충은 복숭아, 사과나무의 잎을 갉아먹거나 수액을 빨아먹고, 배설물을 통해 그을음병을 유발하는 등 과실의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피해를 주고 있다.

5~6월 부화를 시작해 10월까지 활동하며, 이동성이 강한 부화 초기에 방제해야 효과가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2억4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돌발해충에 효과가 높은 5가지 종류의 약제를 선정해 오는 24일까지 농가에 공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산림과 농지를 동시에 방제해야 돌발해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고 판단해 군 산림녹지과와의 협업체계를 구축해 공동방제에 나선다.

광역살포기를 이용해 피해가 예상되는 농경지 인근 산림지역에 정기적인 방제와 함께 돌발해충 발생 즉시 전면적 방제에 나서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돌발해충을 적기에 방제하지 않으면 농작물 품질저하로 농업인들에게 큰 어려움을 줄 수 있다”며 “철저한 돌발해충 방제를 통해 고품질 농산물이 생산될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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