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한국뉴스통신] 최낙준 기자 = 홍성군(군수 이용록)이 충남 군 단위 최초, 전국에서는 75번째로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5일 홍성군청에서 이용록 홍성군수를 비롯해 이선균 홍성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 아동참여위원회 위원, 아동 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식과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UNICEF Child Friendly Cities)'는 18세 미만 모든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로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정신을 잘 실현하는 지역사회를 의미한다.

군은 2018년부터 아동친화도시 추진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아동의 참여체계, 아동 권리 홍보와 교육, 아동친화도시 조성 전략 수립, 아동 안전을 위한 조치 등 10개 구성요소 별 평가에 대응해 지난달 6월 21일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았으며, 2026년 6월 20일까지 4년간 인증 기간을 유지하게 됐다.

행사는 홍성군청소년수련관 학생들의 모둠북 공연과 한국 K-POP 고등학교 댄스팀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아동친화도시 추진 경과보고, 아동권리헌장 낭독, 축사, 선포문 낭독, 1층 본관 현판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해 노력해주신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아동참여위원회 등 지역사회에 감사드린다”라며, “아이들이 즐겁고 행복한 홍성을 위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군은 2018년 아동정책 발굴을 위한 타운홀 미팅을 시작으로 2019년 2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했으며,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와 아동참여위원회 등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했고, 지난 6월 법률전문가와 교육전문가 2명을 아동 권리 대변인(옴부즈퍼슨)으로 추가 위촉하는 등 아동 권리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또한, 우리 군만의 아동 특화사업으로 놀이전문가를 양성해 마을, 기관, 아파트단지 등에서 아동과 놀이프로그램 진행하고 보건복지부 온종일 돌봄 선도지역으로 촘촘한 돌봄서비스 제공,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아이 창의성 키우기 프로젝트 등을 진행해 차별화를 이루어냈다.

박성래 복지정책과장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으며 우리 군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위한 중요한 한 발짝을 뗐다”라며 “앞으로도 아동친화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아동이 안전하고 즐겁게 놀 수 있는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아동친화적인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놀이에서 돌봄, 문화, 취미 활동까지 한 공간에서 모두 할 수 있는 복합 복지·문화 공간인 홍성가족어울림센터를 10월 개관할 예정이며,

홍성가족어울림센터는 1층 아동놀이터, 전시 공간, 가족 휴식 공간, 2층 영유아놀이터, 공동육아나눔터, 오감체험실, 다문화가족센터, 언어치료실, 가족상담실, 3층 방과후 돌봄센터, 식당, 요리교실, 창의센터, 4층 가족도서관, VR실, 세미나실, 청소년카페, 동아리방, 청소년상담복지센터, 5층 그림책이야기방, 세미나실, 영상미디어실, 공연장으로 구성됐다.

저작권자 © 한국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